통상 간행 시기(1910년 이전)와 문자, 판본, 장정, 내용 등을 기준으로 구분하여 관리하는 고문헌의 범위를 1910년에서 1945년으로 확대하고 고문헌의 범주 내에서 판본, 종이, 장정 등의 설정 기준을 적용한 근대문헌의 구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고문헌의 성격과 범주에 대한 새로운 접근”(집필자 옥영정, 이혜은, 유춘동, 김효경)을 주제로 11월 30일 『국립중앙도서관 이슈페이퍼』 제7호를 발간했다. 우리의 역사와 정신이 담긴 문화유산이자 중요한 자산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1월 15일, 김한 독립운동가의 외손이며 홍범도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서울 여의도 그의 의원실에서 만났다.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이었다가 선대위 쇄신을 호소하며 현장을 선택한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한다.모친이 남북 이산가족인 우 의원은 남북 관계에 대해서 "즉각적인 통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평화적인 통일을 하려면 분단된 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 북의 단계적인 핵폐기 과정을 거치면서, 거기에 준하는 만큼의 신뢰
부평문화원(원장 신동욱)은 10월 22일 ‘일제강점기 한반도 전쟁유적의 현황과 과제, 부평이 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주최, 부평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문화원연합회의 ‘2021 지방문화원 원천콘텐츠 발굴지원사업’의 하나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부평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진행됐다.신동욱 부평문화원장은 개회사에서 “아시아 태평양 전쟁에 휘말려버린 한반도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고 잘 활용해 다양한 사람이 찾는 세계평화의 장으로 만들
일제강점기 일본은 동양척식주식회사를 필두로 국내 농지 개간작업을 했고, 이때 수많은 일본인이 이주하면서 그 농지들을 일본인 소유로 만들고 본격적인 수탈을 했다. 당시 이주민 중 한 명이던 구마모토 리헤이熊本利平의 경우, 조선 최대의 지주 ‘농벌農閥(농사재벌)’로 불렸다.문화재청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가 28일 오후 4시 전주 전라감영에서 개최하는 지역민과 문화재를 소재로 소통‧공감하는 자리인 문화재 대담 ‘완전공감’의 주제는 《조선 최대지주 농벌 구마모토와의 만남》이다.전북대 소순열 교수를 초청한 이번 완전공감에서는 그동안 연구해온 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월 9일 “듣지 못하거나 글을 보기 어려운 분들도 우리 말과 글의 혜택을 함께 누려야 한다.”라면서 “그것이 ‘한글 정신’이다”고 말했다.김부겸 총리는 575돌 한글날 경축식 기념사에서 “한글은 우리 모두의 글자이다. 한글을 말하고 쓰는 일에서, 차별이나 배제는 있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한글 정신’은 또한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정의롭고 평등한 삶을 누리는 ‘포용 사회’로 가는 길이다”라면서 “정부는 코로나19 상황과 여러 정책 현안들을 한국어로 된 수어로 통역해서 알려드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9일 “한글이 끝내 남북의 마음도 따뜻하게 묶어주리라 믿는다”며 “누리를 잇는 한글날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575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지난 2005년부터 남북의 국어학자들이 함께 을 만들고 있으며, 지난 3월 가제본을 제작했다. 제가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전 세계에 보여주었듯이, 남북이 같은 말을 사용하고 말이 통한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며 이같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한글은 태어날 때부터 소통의 언어였다. 세종대왕은 쉽게 익혀 서로의 뜻을 잘
강원국학원은 10월 5일 오후 3시 춘천시청에서 우리역사바로세우기 문화독립선언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학술세미나는 “우리의 역사! 우리가 바로 세워야 합니다. ‘친일잔재 청산과 민족사학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먼저 엄찬호 의암학회 이사장(강원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일제강점기 일본인의 유입과 춘천 상황”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이어 학술세미나에서는 임찬경 국학연구소 연구원이 “제1주제 : 한국 역사학계 친일잔재 청산의 과제와 방법”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오동철 (사)춘천역사문화연구회 사무국장이 “제2주제 : 일제강점기
최근 남원과 합천에서 해당 지역의 가야 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원은 ‘기문국’, 합천은 ‘다라국’으로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나라 이름으로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하여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국민이 들고 일어났다. 심지어 이것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가야가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임나라면 우리 역사는 일본이 주장하는 임나일본부설에 의해 한반도 남부지역은 일본의 식민지였고, 중국이 주장하는 동북공정에 의해 한반도 중·북부지역은 중국의 식민지인 것이 된다. 그 역사 시작부터 식민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해외동포 여러분,광복 76주년을 맞은 오늘, 마침내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고국에 도착합니다.홍범도 장군은 역사적인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대한 독립군 사령관이었으며, 뒷날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습니다.장군의 유해를 봉환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물심양면으로 협력해주신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고려인 동포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광복 직후인 1946년, 윤봉길 의사와 이봉창 의사를 시작으로 오늘 홍범도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는 조선시대 유교적 제사승계의 법제 도입이 가부장제 사회 성립으로 귀결되는 역사적 과정을 담은 신간 『조선시대 제사승계의 법제와 현실』을 펴냈다. 저자는 정긍식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저자는 부계가족 중심의 제사승계 법제가 도입, 적용, 확산되는 과정을 통시적으로 살펴본다. 부계와 모계를 모두 중시한 고려에는 제사를 특정인이 주재하게 하는 관행이 없었으나, 고려 말 이후 『주자가례』와 가묘제가 도입되면서 제사승계인을 적장자로 확정하려는 법적인 시도가 이루어졌다. 조선 초에 이첨은 “국가의 기강을 확립하는 것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