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분야에서 탄소 저감 경영이 시급한 현안으로 등장함에 따라 기업의 탄소저감 시설 또는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월 8일까지 ‘2024년 중소기업 탄소중립전환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섬유업계의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24년도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조성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2월 20일까지 모집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우리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돕기 위해 2월 16일부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현안 맞춤형 ‘ESG 컨설팅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기초부터 고도화까지, 탄소중립을 위한 맞춤형 설비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월 19일부터 3월 8일까지 ‘2024년 중소기업 탄소중립전환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탄소관리 강화에 따라 저탄소 공정전환이 시급한 중소기업의 탄소감축설비 투자를 지원해 저탄소 공정전환 선도사례 창출 및 탄소중립 분위기 확산을 도모하고자 지난 22년부터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국내 탄소감축 규제 대상이 아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설계, 탄소저감 설비도입 등을 원스톱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기초 분야(트랙) 및 고도화 분야(트랙)로 나뉘며, 양 분야 모두 기업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하고 기초분야는 보조율 50%, 고도화분야는 70% 이내이다.

1차 금속 제조업,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등 탄소다(多)배출업종 영위기업 등은 가점부여를 통해 선정 시 우대한다. 특히 올해에는 지원 규모(100여개사 내외)를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확대하고, 고도화분야 참여기업 대상에 기술보증기금 넷-제로 멤버스 참여 기업을 추가해 다양화한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신청은 이에스지(ESG)통합플랫폼에서 가능하다.

섬유기업의 저탄소설비 교체를 도와드립니다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오래된 설비를 교체하려는 섬유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섬유업계의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24년도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조성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2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섬유산업은 제조업 중 철강, 석유화학, 광물, 시멘트에 이어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업종으로서, 특히 원단제조 및 염색 과정에서 전체 공정의 절반 이상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글로벌 섬유패션업체들은 높은 수준의 저탄소화 기준을 요구하고 있으나 국내 섬유기업들은 대부분 중소‧영세업체들로서 이러한 대응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섬유기업의 저탄소 설비 교체를 위해 최대 1억 원의 범위 내에서 중소‧중견기업은 비용의 70%, 대기업은 50%까지 지원한다. 또한, 선정된 업체는 탄소감축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기업이 희망하는 경우 탄소감축 효과에 대한 확인서도 발급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섬유수출입협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현안 해결에 도움 드립니다

ESG경영 추진체계. 이미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ESG경영 추진체계. 이미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우리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돕기 위해 2월 16일부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현안 맞춤형 ‘ESG 컨설팅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이 사업은 △친환경 공정진단‧개선 △온실가스 배출량 목록(인벤토리) 구축 △ESG 교육 등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각종 사업을 컨설팅해 지원한다. 

올해 지원사업은 ESG 경영 기본기를 다지는 기초 진단(컨설팅) 과정 외에 실질적인 환경무역 규제를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심화 과정을 신설했다.

기초 과정이 기업의 친환경공정 진단, 온실가스 관리체계 구축과 같은 일반적인 내용으로 구성된다면, 심화 과정은 국제 사회의 환경 규제에 맞춤형 대응을 위한 ‘환경무역장벽 대응 컨설팅’과 생산 제품의 탄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탄소저감 제품 설계・생산 컨설팅’으로 구성돼 보다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지원사업은 수출 비중이 높거나 주요 공급망에 포함된 130여 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별 모집기간 및 참여요건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