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6세 고등학생 이재은이 8년간 주말에 경상북도 봉화의 정자(亭子)를 답사하고 펴낸 《선비의 케렌시아, 정자》를 올해 영문으로 출판, 미국 ‘아마존(Amazon)’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저자가 직접 번역하여 영문명 “Seonbi's Querencia, Korean Pavilion”으로 올해 출간한 이 책은 1월 21일 세계적 인터넷 상거래 플랫폼이자 서점인 미국의 아마존(kindle edition) 한국역사 신간분야에서 1위, 아시아역사 신간분야에서 17위를 기록했다. 1월25일에는 6위에 올라있다. 경북 봉화의 정자를 영문으로 소개한 책은 “Seonbi's Querencia, Korean Pavilion”이 최초이다. 

이 책은 저자인 이재은이 8년간의 외가 여행을 통한 한국 적응기이자 봉화정자 탐방의 성찰과 비전을 담은 우리문화유산답사기이다. 이재은은 출생 1년 후 미국으로 이민하여 7년간 생활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다시 만난 한국을 알아가는 최선의 방법이 지난 8년간 경상북도 봉화 외가로의 주말여행이었다.

이재은 저자의  “Seonbi's Querencia, Korean Pavilion”이  1월 21일 세계적 인터넷 상거래 플랫폼이자 서점인 미국의 아마존(kindle edition) 한국역사 신간분야에서 1위, 아시아역사 신간분야에서 17위를 기록했다. 1월 25일에는 6위에 올라있다. 이미지 아마존 갈무리
이재은 저자의 “Seonbi's Querencia, Korean Pavilion”이 1월 21일 세계적 인터넷 상거래 플랫폼이자 서점인 미국의 아마존(kindle edition) 한국역사 신간분야에서 1위, 아시아역사 신간분야에서 17위를 기록했다. 1월 25일에는 6위에 올라있다. 이미지 아마존 갈무리

이 주말 여행에서 봉화군에 있는 정자에 주목하여 봉화의 정자를 답사하고 조사하여 선비들의 정자를 알게 되면서 이재은은 정자를 ‘케렌시아(Querencia)’로 해석했다. 스페인어 케렌시아는 ‘애정,’ ‘애착’ ‘귀소본능,’ 그리고 ‘안식처’를 의미한다.

이 책은 저자의 외할머니 권경숙 씨와 협업으로 펴내 더욱 특별하다. 86세(2023년) 할머니는 정자 그림을 그렸고, 열 손주 가운데 제일 어린 열 번째 손녀 이재은은 사진을 찍고 글을 썼다. 할머니와 손녀가, 세대를 뛰어넘어 대화와 소통으로 함께 책을 펴낸 드문 사례이다.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이재은 저자의 책 'Seonbi's Querencia, Korean Pavilion' 소개 화면. 이미지 아마존 누리집 갈무리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이재은 저자의 책 'Seonbi's Querencia, Korean Pavilion' 소개 화면. 이미지 아마존 누리집 갈무리

《선비의 케렌시아, 정자》을 펴낸 후 이재은과 할머니 권경숙 씨는 봉화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북토크, 강연, 정자 그림 전시회를 열어 선비문화와 정신, 정자문화를 알리고 있다. 외할머니와 손녀는 지난해 7월 29일, 30일, 8월 6일 봉화군 정자를 중심으로 북토크 겸 전시회를 개최해 정자가 문화광장이 되도록 했다.

지난 1월 5일에는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의 도움으로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 1층에서 북토크와 전시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