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감동하게 하는 그림책 일러스트 원화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전시전문기획사 ㈜씨씨오씨(대표 강욱) 는 오는 1월 19일(금)부터 4월 21일(일)까지 서울 광진구 소재 CxC 아트뮤지엄에서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57th》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과 60년간 이어진 《볼로냐 아동 도서전》을 기념하는 전시다. 《볼로냐 아동 도서전》>은 이탈리아에서 일곱 번째로 큰 도시이자 최초의 대학이 있는 볼로냐에서 열리는 아동 도서 박람회다. 1964년부터 열기 시작해 현재까지 60년간 이어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해마다 세계 80여 국가에서 1,500개가 넘는 출판사와 멀티미디어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최고 규모의 아동 도서 박람회이다.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23 공식포스터. 이미지  ㈜씨씨오씨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23 공식포스터. 이미지 ㈜씨씨오씨

 

그 중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도서전 3년 후인 1967년부터 시작해 지난 2023년 제57회를 맞이했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70~80명의 일러스트 작가들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70여 개국, 3천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이 공모에 응모하여 최신 일러스트 트렌드와 재능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총집합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57th》전에서는 2023년도에 선정된 일러스트 작가 80명의 원화작품 400여 점을 소개한다. 2023년 제57회 공모전에는 91개 국가 및 지역의 4,345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해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단 2퍼센트만이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전시는 다섯 가지 섹션으로 전개되는데 동물들, 여행, 연결, 미디어존, 일상 등의 큰 주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국내 그림책 출판사 25개사가 가입한 한국그림책출판협회와 함께하는 특별 섹션도 선보인다.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작가들의 일러스트 작품과 책으로 출간된 다양한 그림책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57th》전시 기간에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다(입장마감 오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