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다소나마 충족할 수 있는 전시와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2월 20일부터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 전'을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개최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천체투영관의 신규 전시관인 ‘별에게로 가는 길’ 개관을 기념해 오는 12월 16일부터 「천체투영관 리뉴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12월 야간천체관측 프로그램으로 별빛학교와 밤하늘 관측대장을 각각 오는 20일, 21일 운영한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024년 1월 10일부터 이틀간 전국 초․중․고등 교원과 천문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천문우주 교육을 실시한다.

다누리의 성과를 예술로 펼치다! ‘다누리의 스펙타클365전’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 전’포스터[이미지 항우연]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 전’포스터[이미지 항우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은 오는 12월 20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 전(展)'을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 전'은 우리나라 최초 달 궤도선인 다누리의 임무운영 1주년을 기념해 다누리의 운영 현황과 성과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성과전이다. 

카이스트 미술관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다누리의 과학적인 성과를 사진, 입체영상 등 미디어아트 형태의 예술적 시각 작품으로 구성해, 기존의 일반적 연구개발 성과 전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학기술이 예술적 콘텐츠가 되어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로 기획됐다.

전시는 서울스카이 전망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전망대를 관람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누리의 성과를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전시공간은 지하 1, 2층에서부터 전망층(120층)까지 이어진다. 

서울스카이 지하 1, 2층은 다누리가 우주에 떠 있는 모습을 모사한 입체영상, 다누리의 발사 순간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대형 미디어 월, 실제 다누리 관제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관제실 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고, 전망층에는 다누리의 촬영 사진과 달 관측데이터로 만든 원소지도 등 임무운영 기간동안의 과학적인 성과물에 대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새롭게 단장한 과학관 천체투영관 보러 가자!

‘천체투영관 리뉴얼 페스티벌’ 포스터[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 리뉴얼 페스티벌’ 포스터[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천체투영관의 신규 전시관인 ‘별에게로 가는 길’ 개관을 기념해 오는 12월 16일부터 25일까지 「천체투영관 리뉴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천체투영관 리뉴얼 페스티벌」은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관에서 열흘 간 돔 행사를 비롯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돔에서 진행되는 세 번의 행사는 각각 성격을 달리해 다양한 관람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16일 저녁 7시에는 ‘영화 속 과학’을 주제로 토크와 음악, 다양한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과학문화 돔 콘서트가 진행된다. 과학융합강연자 김태훈 씨와 과학공연가 이유미 씨가 이끌어가는 토크에서는 유성과 관련된 영화 이야기를 다루고 이와 관련된 과학 공연도 펼치며 연주팀의 라이브 음악 공연도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23일 오후 4시에는 우주개발과 우주경제를 주제로 ‘전문가 강연회’가 열린다. 강연자로 나서는 NASA/JPL 엠버서더 폴 윤 교수는 이번 강연회에서 우주 개발과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계획이다. 카이로스페이스 신경우 대표이사는 큐브위성을 제작해 최근 누리호에 탑재하여 발사 성공했으며,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우주 산업에 대한 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다.

24일 오후 4시에는 연말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힐링 콘서트’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16종의 영상으로 특별 상영회를 진행해 날마다 새로운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기존에 인기 있었던 영상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영상과 별자리 해설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 개관한 전시관인 ‘별에게로 가는 길’에서는 별의 일생과 밤하늘 문화, 그리고 천체투영관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공간으로 기간 중 특별 해설을 통해 우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 외에도 행사 기간 중 주말에는 스탬프 북 투어, 머그컵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천체투영관 리뉴얼 페스티벌의 참가 예약은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천체망원경으로 목성의 줄무늬와 달의 크레이터를 관측하고 싶다면”

국립광주과학관은 12월 야간천체관측 프로그램으로 별빛학교와 밤하늘 관측대장을 각각 오는 20일, 21일 운영한다. 

20일 운영하는 별빛학교는 천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천체투영관에서 우주여행, 계절별 별자리 찾아보기, 국내 과학관 최대 구경의 별빛천문대 1.2m 대형망원경을 활용한 천체관측체험을 진행한다.

21일 운영하는 밤하늘 관측대장은 초등 3학년 이상 최대 4인까지 가족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천체망원경의 종류와 원리를 학습하고 직접 천체망원경을 조립 및 조작해 자유롭게 천체를 관측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또한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해 천체사진을 직접 촬영하는 체험과 함께 직접 찍은 천체사진을 인화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선생님과 천문 종사자 위한 온라인 천문 연수 실시

한국천문연구원 2024 겨울 천문연수 포스터[이미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2024 겨울 천문연수 포스터[이미지 한국천문연구원]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024년 1월 10일부터 이틀간 전국 초중고등 교원과 천문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천문우주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1995년부터 매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천문연수를 운영해 왔으며, 올해 겨울 천문연수는 온라인(Zoom)으로 진행한다. 

이번 온라인 천문연수는 최신 천문학 지식과 한국천문연구원의 천 우주탐사 내용을 연구자들이 직접 강연한다. 천문학의 국제협력과 동향을 시작으로 최신 천문학 이슈인 ‘다누리와 편광카메라’, ‘달 탐사와 우주산업’강연이 펼쳐진다. 이를 뒤이어 ‘자연우주물체와 지구방위대’, ‘태양과 우주날씨’, ‘블랙홀과 전파망원경’, ‘광학망원경과 우주망원경’,‘달력과 시간’ 등 총 8가지 주제의 천문우주 강연을 줌(Zoom)으로 접할 수 있다.

천문연수는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총 200명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