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리예술협회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공연예술 마켓 ‘2023 선유도 거리예술 마켓’이 11월 3일-4일 양일간 열린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선유도 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거리예술 아티스트와 예술 단체, 기획자, 축제 관계자들에게는 작품이나 사업을 홍보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이며 공원을 찾는 시민은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축제형 아트마켓이다. 

한국거리예술협회는 공연예술 마켓 ‘2023 선유도 거리예술 마켓’을 11월 3일-4일 양일간 개최한다. 포스터 한국거리예술협회
한국거리예술협회는 공연예술 마켓 ‘2023 선유도 거리예술 마켓’을 11월 3일-4일 양일간 개최한다. 포스터 한국거리예술협회

이 행사에서는 엄선된 15개 작품을 공연과 전시, 워크숍 등으로 선보이며 전문가들에게 작품이나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마켓 부스, 정보를 교류하는 선유도 피크닉, 한 해의 거리예술축제를 조망해 보는 라운드테이블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사회적 이슈에 민감한 예술답게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의식과 상상을 예술적 방식으로 펼치는 <수상한 나라의 엘니뇨>, <도래하는 장면들-식인 간인 식물>, <도래하는 장면들-유령들의 대화>, <새의 시선>, <녹색 지능> 등의 공연이 선유도의 생태와 어우러지며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올 한 해 동안 전국 방방곡곡 축제와 일상의 공간에서 거리예술은 서커스, 무용, 마임, 인형극,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시민들을 만나왔으며 서울 거리예술축제, 안산거리극축제 등 도시를 대표하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거리예술협회 신호영 씨는 이번 선유도 거리예술&마켓이 "한국거리예술협회 예술 단체와 기획자들, 축제 연출가들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해 나갈 뜻깊은 자리"며 "일반 시민에게는 수준 높은 예술 프로그램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