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과 일지인성문화재단이 주최한 ‘K문화힐링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하나인 ‘K팝 노래경연대회’ 가 지난 10월 14일 천안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본선 무대에서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14명이 그동안의 노래 실력을 발휘했다. 본선 진출자 가운데 '미안해요'라는 노래를 부른 김종남(56)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K팝 노래경연대회’ 대상 수상 김종남 씨. 사진 권은주 기자
‘K팝 노래경연대회’ 대상 수상 김종남 씨. 사진 권은주 기자

시상식 후 김 씨는 '미안해요'를 앙코르송으로 불러 다시 한번 환호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 김종남 씨는 “이런 대회에 잘 나가지 않는데 이번에는 지인이 소개하여 참가하였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대상을 수상하여 무척 기쁘다. 수상 소식에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트롯트 가수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항상 음악과 함께 살아왔다. 특별히 노래 연습을 하지는 않지만, 평소에 기타 하나 들고 버스킹을 많이 한다”며 “아마도 그것이 실을 쌓는 방법이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종남 씨는 천안에서 연예 매니지먼트업에 종사한다. 

그는 “현재 소속 가수가 6명 있다. 몇 년 전에 소속 가수들이 중국에서 3만여 명 앞에서 공연한 적이 있다. 앞으로 젊은 트로트 가수들을 더 발굴하고 중국에서 공연이 가능해지면 다시금 추진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