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대로에 모인 3만 명 교사들이 "교육부도 공범이다"라는 피켓으로 현 사태 해결에 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사진 강나리 기자.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대로에 모인 3만 명 교사들이 "교육부도 공범이다"라는 피켓으로 현 사태 해결에 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사진 강나리 기자.

14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대로에 전국에서 3만 명 교사들이 조의를 표하는 검은 복장으로 다시 모였다.

전국 교사 일동이 한 달 만에 재개한 ‘제10차 공교육 정상화 집회’에서 교사들은 ‘아동복지법 개정’과 함께 ‘학교폭력조사 이관’, 국회의 ‘강도 높은 교육부 국정감사’를 촉구했다.

전국 교사일동은 제10차 공교육 정상화 집회에서 악성 민원의 근거가 되는 '아동복지법' 개정이 국회에서 이루어지는 순간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사진 강나리 기자.
전국 교사일동은 제10차 공교육 정상화 집회에서 악성 민원의 근거가 되는 '아동복지법' 개정이 국회에서 이루어지는 순간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사진 강나리 기자.

또한, 교육부가 발표한 대책이 “백화점식으로 원래 하던 것을 서류상 그럴듯하게 만들고 현실성과 효과가 없는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보건복지부 뒤에 숨는 교육부가 이번 사태의 공범”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무대에 선 전남 초등교사는 “집회에서 조차 질서를 지키는 우리는 분명 모범생들이었을 것이다. 끈질긴 모범생들이 한번 화나면 얼마나 끝까지 파고드는지 보여주자!”라고 토로했다.

가을비가 지난 후 뜨거운 햇볕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굳은 의지로 현행 공교육 현장의 문제에 대한 진정한 해결을 촉구했다. 사진 강나리 기자.
가을비가 지난 후 뜨거운 햇볕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굳은 의지로 현행 공교육 현장의 문제에 대한 진정한 해결을 촉구했다. 사진 강나리 기자.

교사들은 오는 10월 28일 제11차 집회를 예정하며, 교사를 사회적 타살로 몰고 가는 악성 민원의 근거가 되는 ‘아동복지법’ 개정이 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교사집회 헌정가인 '꺾인 꽃의 행진' 합창. 사진 강나리 기자.
전국교사집회 헌정가인 '꺾인 꽃의 행진' 합창. 사진 강나리 기자.
헌정가 '꺾인 꽃의 행진'. 사진 강나리 기자.
헌정가 '꺾인 꽃의 행진'. 사진 강나리 기자.
집회에 참여한 교사들이 함께 '꺾인 꽃의 행진'을 합창했다. 사진 강나리 기자.
집회에 참여한 교사들이 함께 '꺾인 꽃의 행진'을 합창했다. 사진 강나리 기자.
교사들의 의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 사진 강나리 기자.
교사들의 의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 사진 강나리 기자.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가 교사들의 집회 1구역에서 7구역까지 진행되었다. 사진 강나리 기자.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가 교사들의 집회 1구역에서 7구역까지 진행되었다. 사진 강나리 기자.
집회 참석 교사들의 요구에 따라 진행된 파도타기 퍼포먼스. 사진 강나리 기자.
집회 참석 교사들의 요구에 따라 진행된 파도타기 퍼포먼스. 사진 강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