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홍시프로젝트는 연극 <나루>(작 김상훈, 연출 장명훈)를 오는 10월 14일(토)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공연한다. '2023 동작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창작하고 연출한 작품이다.
연극 <나루>는 서울 동작구에 있는 노들나루공원을 배경으로, "사회적인 문제로 인해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동작구의 백로 마스코트(로미, 로야)가 돌아와 지금의 동작구를 본다면 어떤 심정일까?"라는 궁금증에서 착안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출연 배우 강지수, 김상훈, 김우현.
백로를 투사한 인물인 ‘백노을’이 4년 만에 어릴 적 추억이 담긴 ‘노들나루공원’에 찾아온다. 변해버린 그 공원에서 친오빠나 다름없던 택구와 마주치게 되는데, 택구 또한 예전의 오빠가 아니었다. 그 순간 폭우가 내리치고, 공원 주변이 침수되어 그들은 갇히게 된다. 서로를 향한 감정이 터져 나오려는 순간, 나루가 나타나서 둘에게 말을 건다.
노들나루공원은 작중 등장인물들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겨있는 장소이다. 이제는 옛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린 노들나루공원을 바라보며, 작품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다룬다.
예술과 창작 활동을 통해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를 바라는 홍시 프로젝트는 이번 연극을 통해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이 공연은 동작구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과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기획되었으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