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제104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제104주년, 10월 9일 제571돌 한글날을 맞아, 제5회 말모이축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의 '스카이씨어터' 와 '후암스테이지'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말모이 축제’는 한반도 전역의 언어, 지리, 문화 특색을 담은 작품들로 이루어진 우리말 축제이다. 1910년 주시경 선생의 뜻을 이어 편찬한 현대적인 국어사전 '말모이'에서 이름을 따왔다. 영화 <말모이>와 같은 우리말 지킴이 취지로 연극계에서는 2017년부터 준비해 시작한 우리말 축제이며, 올해 5회를 맞이하며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서울시민에게 우리말의 순수함과 재미를 느끼고 출신 지역인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우리말 예술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제5회 말모이축제 포스터. 이미지 바람엔터테인먼트
제5회 말모이축제 포스터. 이미지 바람엔터테인먼트

이번 연극제에는 충청도, 경상도, 제주도, 이북 등 지역 극단 6예술 단체가 참여한다. 개막작은 제주도 부문 10월 10일~14일 '예술공간 오이'의 <낭땡이로 확 쳐불구정하다(나뭇가지로 확 때리고 싶다>이며 폐막작은 충청 부문 11월 7일~12일 '극단 민'의 <농토>이다.

경상 부문 10월 18일~22일 ‘경험과상상’ <진숙아 사랑한다>, 10월 25일~29일 극단 '해풍' <감성가족댄스극(포빅타운)>, 전라부문 11월 1일 ~ 5일 (사)청강창극단 <조선의 눈동자>, 이북부문 11월 1일 ~5일 명품극단 <흰 달과 소월과 숨굴막질>를 각각 공연한다.

한글날 전날인 10월 8일(일)에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마로니에공원에서 제5회 개막 기념식연다. 충청도, 경상도, 제주도, 이북의 4개 지역의 특색으로 여섯 예술단체의 특색을 함께 체험하는 기회이다. 이날의 모든 행사와 체험은 무료이며, 각 지역 예술단체의 특색 있고 맛깔 나는 재치들을 묶은 갈무리 공연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통 놀이, 우리말 체험 놀이 등이 펼쳐지고 공연 관람 상품도 제공된다.

또한 본행사인 말모이연극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언어, 지리적 특색을 지닌 작품으로 참여하는 예술단체들의 색을 느낄 수 있다.

말모이 연극제 운영위원회는 각 지역 언어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축제를 기획했으며 구수한 우리말의 특색 있는 어휘들로 이루어진 “말모이 연극제'에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참가한 각 지역별 단체별 작품들의 시각과 내용, 여러 안내가 다를 수 있으니, 각 단체의 공연 정보와 문의를 꼭 참고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