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은 오는 9월 20일(수)과 22일(금)(한국시각) 2023년 예술한류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뉴욕과 시카고에서 한미동맹 70주년 <국립합창단 미국순회연주회>를 개최한다.

20일 오후 8시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뉴욕 공연은 국립합창단과 제이에이치 아츠 코퍼레이션(JH Arts Corporation)이 공동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뉴욕한국문화원이 후원한다.

포스터 훈민정음(The Choral Epic_Hunminjeongeum). 이미지 국립합창단
포스터 훈민정음(The Choral Epic_Hunminjeongeum). 이미지 국립합창단

이어 22일 오후 7시 30분 시카고 공연은 일리노이 주 명문 휘튼 칼리지(Wheaton College)의 초청으로 에드만 채플홀(Edman Chapel Hall)에서 열린다.

이번 한미동맹 70주년 <국립합창단 미국순회연주회>에서는 2021년 초연 무대를 시작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훈민정음>을 선보인다.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의 지휘로, 더욱 짜임새 있고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협연으로는 국내외 다수의 오페라 및 다양한 무대의 주역으로 활약한 바리톤 김진추, KBS 국악대상 수상자이자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는 소리꾼 이봉근 그리고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Symphony Orchestra of New Jersey)의 협연으로 함께한다.

연출과 각색을 담당한 안지선은 “<훈민정음> 작품 속 여러 캐릭터를 따라 만나는 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세종대왕의 고뇌를 엿볼 수 있으며, 우리가 물려받은 위대한 유산인 한글에 관한 이야기와 케이 클래식(K-Classic)의 위상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매우 영광스러운 기회라고 생각한다. 긍지를 가지고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포스터 흥겨운 합창여행(The Exciting Choral Travel). 이미지 국립합창단
포스터 흥겨운 합창여행(The Exciting Choral Travel). 이미지 국립합창단

 

시카고 공연에서는 조혜영의 <못잊어>, 우효원 편곡의 <어기영차>, 조혜영의 <세노야>, 오병희의 <쾌지나칭칭>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클래식 모음곡, 오페라 아리아, 팝송 등도 연주한다.

국립합창단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은 “한국형 합창 레퍼토리를 개발하여, 이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까지 우리 작품을 보급할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문화를 녹인 <훈민정음>을 꾸준히 발전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앞으로 100년 역사에 합창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