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다양한 모습들을 돌아볼 수 있는 국제규모의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9월 8일까지 스마트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2023」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여성가족부는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오는 9월 8일까지 3일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22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제13회「2023 녹색건축한마당」이 9월 6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세계 스마트도시의 축제,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2023」

전시장 배치도[이미지 국토교통부]
전시장 배치도[이미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9월 8일까지 스마트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2023」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올해 7회를 맞이하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는 전 세계 정부 관계자, 전문가, 기업들이 모이는 아태지역 최대의 스마트시티 행사다. 올해는 ‘더 스마트한 도시, 더 밝은 미래(Smarter City, Brighter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혁신을 주제로 개막식과 다양한 콘퍼런스, 체험 및 전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도시 시장과 국내 시장들이 함께 각 도시의 스마트시티 성공모델에 대한 경험 등을 공유하는 ‘WSCE Mayors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 밖에도 수소도시관, 국가시범도시관, 자율주행 체험 공간 등 한국의 다양한 스마트시티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도 운영된다.

아울러, 네덜란드, 태국, 사우디, 일본 등과 G2G 협력회의, 데이터·금융·거버넌스 등 분야별 콘퍼런스,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등 총 5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2023」과 관련된 현장영상, 전시 참가기업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

여성가족부는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오는 9월 8일까지 3일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22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KOWIN: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대회를 개최한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는 전세계,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국내외 한인여성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교류하는 행사로 올해 22번째 대회를 맞는다. 

올해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며 “코윈(KOWIN), 새롭게 온(ON)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참가자들은 기조강연, 세계여성지도자 토론회 등을 통해 한인여성 간 교류와 연대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기조강연(6일 오전)에서는 일본에서 기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나리 레이더랩 대표가 ‘연결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40세의 나이에 스타트업에 도전, ‘레이더랩’을 창업한 본인의 경험과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차세대 한인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글로벌여성리더포럼’(6일 오후)은 경제·경영,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인여성들의 활약상을 공유하며,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의견을 나눈다.

활동 분야별 교류 프로그램(7일 오전)에서는 경제·경영, 문화·예술, 과학·교육 등 같은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인여성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며 재외한인 여성들의 역량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제22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에는 캐나다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 단장 겸 지휘자를 맡아 청소년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혜정 단장, 사할린에 거주하는 한인의 역사를 다룬 ‘내가 바다가 될 때’ 작품으로 문학상을 수상한 최옥순 작가, 2023년 에피오피아 한인회장으로 선출된 박형숙 회장,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뉴욕회장을 역임하고 노인성 치매 관련 연구로 전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임은주 박사 등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 대회는 부산시 특별세션(6일 오전)을 통해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대한 전세계 한인 여성들의 지지를 한데 모으는 시간도 갖는다. 부산시는 특별세션에서 2030 부산월드엑스포 개최 유치를 위해 참가자들에게 부산이니셔티브를 소개하면서 엑스포 개최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고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2023 녹색건축한마당」

‘2023 녹색건축한마당’ 포스터[이미지 국토교통부]
‘2023 녹색건축한마당’ 포스터[이미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제13회「2023 녹색건축한마당」이 9월 6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공간의 탄소중립화, 녹색건축으로부터’ 라는 슬로건 아래, 녹색건축 분야 유공자 포상, 건물 설계·시공 및 회화·UCC·음원 등 각종 공모전 시상과 강연·전시·토론회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먼저, 오전 세션에서는 지난 19년과 22년 두 차례에 걸쳐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을 수상한 한양대학교 김재경 교수를 기조연사로 초청해 친환경 건축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혁신과 창신(創新)의 건축’ 강연을 연다.

오후에는 ‘도심 속 ZEB’,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방안’, ‘ESG와 녹색건축 연계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