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연주 단체 금우악회가 9월 10일 오후 5시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풍류(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제21회 정기연주회 ‘숨’을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18현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달맞이꽃’과 25현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여름, 숲’ ‘초록 비’, ‘망각의 숲’, 신동일 작곡 ‘줄 위의 환상’, ‘한반도’, ‘시간의 수레바퀴’로 구성된다. 또한 2023년 금우악회의 위촉 초연곡인 강영화 작곡 ‘숨’이 마지막으로 연주된다.

 

1999년 창단된 금우악회는 죽파류 가야금 산조를 연구하고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 흐름에 맞는 컨템퍼러리 음악을 통해 대중적이며 아카데믹한 음악을 지향하는 순수 예술 단체이다.

가야금산조는 조선 말기에 김창조(金昌祖)가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가야금산조는 장구반주에 맞추어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것이며, 가야금의 악기적인 특성으로 인해 여러 명인이 다양한 음악유파를 형성할 수 있었다.

가야금 연주가 김난초(1911~1989)는 예명이 김죽파로 전라남도 영암 출신으로 처음으로 가야금산조의 틀을 짰다고 전해지는 김창조의 손녀이다. 8세 때 할아버지로부터 가야금을 시작하였으며 1979년 2월 24일 중요무형문화재(重要無形文化財) 제23호 가야금산조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김죽파가 완성한 가야금산조가 죽파류 가야금 산조로 양승희(梁勝姬)·문재숙(文在淑) 등 많은 연주자에 의해서 전승되고 있다.

금우악회의 제21회 정기연주회 ‘숨’은 전석 초대 공연으로 진행되며 예매 후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예매 문의) 010-5767-3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