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학원은 지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온라인 유튜브 중계로 진행했다. 부산광역시 곳곳에서 독립운동가의 혼을 담은 어록낭독 릴레이가 진행되었다. 사진 해당 영상 갈무리.
부산국학원은 지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온라인 유튜브 중계로 진행했다. 부산광역시 곳곳에서 독립운동가의 혼을 담은 어록낭독 릴레이가 진행되었다. 사진 해당 영상 갈무리.

 

지난 15일 부산국학원(원장 박애자)은 제78회 광복절 기념식 및 어록낭동 대회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중계했다. 부산국학원 광복절 기념식은 1,300여 명이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박애자 부산국학원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는 해방과 함께 잃었던 강산과 잃었던 인권, 자유를 회복했으나 독립의 환희에 도취되어 완전한 자립체제를 이룩하지 못한채 국토 양단의 참화를 겪었다. 그리고 아직도 우리 역사와 정신 즉, 홍익정신을 바로 세우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기념사를 하는 박애자 부산국학원장. 사진 본인 제공.
기념사를 하는 박애자 부산국학원장. 사진 본인 제공.

아울러 “우리의 뿌리인 홍익정신을 널리 알리는 것이 진정한 광복을 이루는 것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자”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부산광역시 15개구, 1개 군 총 16개 지회의 국학회원과 시민들이 독립운동가 김구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이 되어 그들의 절절한 심정이 담긴 어록을 릴레이로 낭독하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비장하고 힘찬 목소리로 존경하는 독립운동가의 마지막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