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선양단체인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독립유공자 ‘제4회 운암 김성숙 UCC 공모전’과 ‘제1회 운암 김성숙 4컷 웹툰 공모전’을 6월 5일부터 9월 10일까지 동시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한 운암 김성숙 선생의 조국 독립과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하여 일생을 헌신한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하고, 국가보훈부, (사)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이 후원한다.

공모 주제는 “독립과 민주를 위하여, 운암 김성숙”으로 독립과 민주화를 위하여 헌신한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릴 수 있는 자유로운 형식의 영상물(UCC, 숏츠)과 웹툰(4컷 웹툰, 시나리오)이면 응모 가능하다.

포스터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포스터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형식과 참가 자격에 제한이 없으며 3인 이내의 팀으로 2작품까지 응모 가능하다. 또한, UCC 부문에서는 미래세대의 대한민국에 대한 정체성 확립과 애국심 고취 유도를 위하여 초중고 학생이 참여할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대상인 1등 수상작에는 국가보훈처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UCC), 100만원(4컷 웹툰)이 각각 수여된다. 특히 웹툰 시나리오 공모 우수작은 “운암선생 서거 55주기 기념 2024년 웹툰”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해당 작가에게는 시나리오 작가로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기념사업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평안북도 철산군에서 출생한 운암 김성숙 선생(1898~1969)은 1919년 3.1독립운동에 참가하여 옥고를 치렀으며 1923년 중국으로 건너가 조선의열단에서 활동하고 재중국조선청년총연맹과 조선민족해방동맹을 결성하였다.

또한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좌·우 통합에 앞장서며 중경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하였다. 1945년 광복을 맞아 환국을 준비하면서 임시정부에서 ‘약법 3장’을 통과시켰으며, 그 3장 내용 중에 대립이 아닌 통합을 위해 좌우 모두 포섭하면서도 미·소 강대국과는 평등한 외교관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대국들과 치열한 협상을 통해 자율성 공간을 우리 스스로가 확보해야 한다고 주창하였다.

광복 후 독재정권에 맞서 신민당 창당 주역으로 활동하다 1969년 4월 12일 동지들이 비나 피하라고 마련해준 11평 ‘피우정’에서 서거하였다. 정부는 198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