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 사이트. 이미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 사이트. 이미지 한국학중앙연구원

“그간 한국학 관련 자료를 찾을 때 국사편찬위원회, 국립중앙도서관, 독립기념관 등 각각의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힘들게 자료 수집을 해왔어요.”

“한국학 관련 사이트가 무엇이 있는지 잘 모르겠고 네이버, 구글 등의 포털사이트에서는 논문 등 관련 자료를 찾기가 힘들었어요.”

한국학 관련 연구자, 학생 등이 자료를 수집할 때 흔히 이런 하소연을 한다. 이제는 하소연 대신 웃음을 짓게 되었다. 한국학 자료를 일일이 찾아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여러 연구기관에서 독자적으로 서비스하는 데이터를 한자리에서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한국학 자료의 연계·통합 검색 서비스,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5월 12일 밝혔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 자료의 연계·통합 검색 서비스,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사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 자료의 연계·통합 검색 서비스,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사진 한국학중앙연구원

그동안 한국학 연구자들은 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찾기 위해 역사·철학·문학·예술·사회과학 등 분야별로 각각의 목적에 맞는 사이트를 고전적, 근현대전적, 멀티미디어자료, 연구성과, 사전·공구 등의 자료 특성에 따라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해야 했다.

또한 네이버·다음·구글 등의 민간 포털사이트를 활용하더라도 전문적 학술 자료를 찾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원스톱 서비스’를 특장점으로 하는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을 통해 집약적으로 고도화된 서비스를 누구나 편리하게 누릴 수 있게 됐다.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 사업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며, 25개 기관이 연계된 사업이다.5개년(2022~2026년) 사업으로 이번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 사이트 구축을 통해 첫 번째 단계가 완료됐다.  사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 사업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며, 25개 기관이 연계된 사업이다.5개년(2022~2026년) 사업으로 이번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 사이트 구축을 통해 첫 번째 단계가 완료됐다. 사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을 통해 분산되어 있는 한국학 유관기관의 자료를 통합·연계하면서 고도화된 검색을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와 활용도 높은 유사 자료를 특정 주제별로 모아 특화된 검색 서비스가 가능한 ‘△선제적 서비스’, 그리고 전문 연구자는 물론 학생과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합플랫폼는 5개 분야 18개 유형 총 1천381만775건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고전적 431만7108건, 고도서 357만3335건, 고문서 10만5357건, 금석문 1만2541건, 고지도 2158건

문화재도록 292건, 고전번역서 62만3425건이다. 또한, 근현대전적은 827만9728건으로 도서 145만7165건, 문서 62만1289건 연속간행물 620만1274건이다. 멀티미디어자료는 6만8882건으로 각각 사진ㆍ기록화 6만2996건, 음성 5279건, 동영상 607건이다. 연구성과는 27만3476건을 제공하는데 이 가운데 일반학술지논문 23만2332건, 연구과제성과물 4만1144건이다. 사전ㆍ공구는 87만1581건으로 각각  인물사전 17만9421건, 백과사전 7만7410건, 연표ㆍ전자연표 21만5517건, 목록ㆍ해제 39만9233건이다. 

한편,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은 2000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역사 연구기관의 자료를 한 곳에 모아 통합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온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의 계승 및 발전을 목적으로 구축된 사업이다.

안병우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앞으로 데이터베이스 연계를 더욱 확대하고 양질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지원해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의 검색 서비스와 데이터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하면서, “사용자 맞춤형 자료 검색과 열람 서비스도 제공해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이 한국학 연구에 필요한 자원을 총망라한 한국학 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