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조 단군 왕검 탄신 4391주년을 맞아 선교(재단법인 선교유지재단)는 선도문화진흥회와 공동으로 서울과 강원,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 50여 곳에서 단군 탄신의 의미를 기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단군왕검 탄신 4391돌을 맞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개최된 단군왕검 탄생이야기 그림 전시와 퍼포먼스. [사진 선도문화진흥회]
단군왕검 탄신 4391돌을 맞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개최된 단군왕검 탄생이야기 그림 전시 및 탄신축하 퍼포먼스. [사진 선도문화진흥회]

지난 27일부터 탄신일 당일인 31일(음력 5월 2일)까지 50여 곳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축하 떡과 부채를 시민에게 전했고,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는 단군왕검 탄생 이야기를 담은 그림 전시회를 열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열린 단군왕검 탄생이야기 그림 전시. [사진 선도문화진흥회]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열린 단군왕검 탄생이야기 그림 전시. [사진 선도문화진흥회]

행사를 주최한 선교 만월도전은 “단군왕검은 한민족의 첫 고대 국가인 고조선을 세우고, 이 땅에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건국 철학을 내려준 우리의 시조이자 깨달은 성인”이라며 “깨달은 조상의 역사와 문화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어지고 있다”라고 탄신일의 의미를 전했다.

또한, 만월 도전은 "깨달은 성인 단군의 후손인 우리는 인류의 의식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소중한 자신을 위해 수행하며 모든 이를 위해 공완하는 천손의 삶을 살자"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단군왕검 탄신일 축하 행사가 열렸다. [사진 선도문화진흥회]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단군왕검 탄신일 축하 행사가 열렸다. [사진 선도문화진흥회]

단군왕검 탄신일에 관한 상세한 문헌기록은 고려말 대학자였던 행촌 이암이 쓴 《단군세기》에 나타난다. 이암은 『고기』를 인용해 “왕검의 아버지는 단웅(檀雄)이요, 어머니는 웅씨왕(熊氏王)의 따님이다. 신묘(서기 전 2370)년 5월 2일 인시(寅時, 새벽 3시~5시)에 박달나무가 우거진 숲(檀樹)에서 태어나시니, 신인(神人)의 덕이 있어 원근 사람들이 모두 경외하여 따랐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