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3월 20일 0시 기준으로 1만 5,132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아 1차 접종자 누계는 목표 대비 88.4%인 67만 5,426명이 접종을 받았다.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3월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현황을 이렇게 밝혔다.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이 3월 20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이 3월 20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이 목표 대비 87.8%인 17만 7,873명이, 요양시설은 89.0%의 접종률로 9만 5,989명이, 1차 대응요원은 72.6%의 접종률로 5만 4,598명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경우 목표 대비 82.2%인 29만 162명이 접종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은 92.8%의 접종률로 5만 6,574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150건이 신규로 신고되어 총 9,757건으로 늘었다. 이 중 9,641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사례였으며, 89건의 경우 89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가 신고되었고, 11건의 중증 의심사례, 16건의 사망사례가 보고되어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2월 26일 예방접종 실시 이후 금일 0시 기준으로 감염된, 예방접종 후 감염된 사례는 총 30건이다. 이 중 27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후 7일 이내에 확진된 사람이 13명, 8~14일 사이에 확진된 이들이 17명이다.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확진자들은 예방접종을 받기 전 또는 예방접종을 받은 직후에 아직 면역이 생성되기 전에 감염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에 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른 발생상황을 모니터링하여 예방접종 효과평가도 함께 진행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3월20일부터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2차 접종이 진행됐다. 이번 2차 접종은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는 3월 20일부터 4월 2일까지, 중부권역·호남권역·영남권역과 대구센터에서는 3월 24일부터 3월 30일까지, 기타 자체접종 의료기관에서는 3월 29일부터 4월 10일까지 2차 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주부터 필수활동 목적 출국 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절차를 마련하여 필수활동 목적으로 출국하는 이들에 대한 예방접종 신청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유엔 평화유지 활동 등으로 해외파병을 준비하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우선 진행 중에 있다. 일반 기업인 및 공무상 국외 출장자는 3월 17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소관 부처 심사 후 질병관리청의 승인절차를 거쳐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