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다음 주부터는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 및 재활시설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한다. 요양병원은 3월 23일부터, 요양시설에 입소자는 3월 30일부터 접종을 하게 된다.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이 3월 20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이 3월 20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은 3월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더욱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 해소를 위해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구체적이고 투명한 소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 상황총괄반장은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국민들에게 올바른 백신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고, 정기적인 브리핑을 통해 대상별 접종 시기와 백신의 안전성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예방접종과 관련된 안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면서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브리핑을 통해서 뉴스 채널의 보도 그리고 TV 등 전통매체의 광고와 다양한 방송을 통해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층 대상으로는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소통 채널들을 통한 정보 확산에 주력한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안전한 예방접종이 접종 순서에 따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의료계와 함께 접종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코로나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배 상황총괄반장은 “백신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자율적인 선택이지만, 예방접종은 먼저 나의 건강을 지키고 가족과 이웃 그리고 사회의 건강까지 보호해주고, 우리의 일상생활을 앞당길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과학적인 예방수단”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접종 순서가 오면 건강상태가 좋은 날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주말도 거리두기를 지키며 안전하게 보내고, 예방접종 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시 거리두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계속 지켜달라”며 예방접종과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일들이 우리 모두, 우리 사회가 함께 다 같이 그리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지름길임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