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연관성이 없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지속하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최은화 위원장은 3월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자료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생성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면서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과 같은 혈전 생성은 코로나19 감염을 포함한 여러 원인에 의해서 발생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병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시험과 실제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감염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얻는 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최은화 위원장은 3월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자료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생성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지속하여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말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최은화 위원장은 3월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자료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생성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지속하여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말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이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순서가 된 대상자는 미루지 말고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적극 권장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관찰된 혈전 생성 사례는 평상시 발생 수준보다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아주 드물게 발생하는 특이사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혈전과 혈소판 감소가 함께 동반되는 파종성 혈관 내 응고 장애와 뇌정맥동혈전증이 보고되고 있다. 영국과 유럽에서 접종된 총 2,000만 건 이상 접종건수 중 파종성 혈관 내 응고 장애 7건과 뇌정맥동혈전증 18건이 보고되었다. 두 질병상태 모두 100만 명당 1명 내외의 빈도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사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최 위원장은 “뇌정맥동혈전증의 발생빈도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건수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에 더 많이 보고되는 것으로 보여 백신과의 인과성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비록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혈액응고 장애지만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가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확인될 때까지는 백신접종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데 참고할 만한 정확한 정보가 국민과 의료인에게 제공되어야 한다. 또 접종 후 어떤 증상을 주의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성 서한을 통한 정보 제공과 약물 유해반응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질병관리청에서는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안내와 교육 시 파종성 혈관 내 응고 장애와 뇌정맥동혈전증에 대해서 주의사항과 대처방법을 국민과 의료인들에게 제공하여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언론에서도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시되, 인과성이 증명된 것으로 오해되지 않게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접종기관에는 예방접종 전에 혈액응고 장애와 관련된 올바른 정보와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접종 후 주의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문가자문단을 운영하여 유사 사례 발생 여부를 면밀히 조사·감시하고, 국내외 자료를 업데이트하여 백신과의 연관성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