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국내 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간 1일 평균 428.3명으로 직전 1주(’21.2.28일~3.6일, 371.7명)보다 56.6명(15.2%)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최근 1주간 1일 평균 17.6명으로, 1·2월 30명대에서 20명대 미만으로 감소하였다.

국내 발생확진자는 전국이 증가세를 보였고, 권역별로는 경북권과 제주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경남권·강원권은 집단감염 증가로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다.

감염경로별로는 △선행 확진자 접촉 37.8%(1,180명), △집단발생 30.2%(943명), △해외유입 3.9%(123명), △병원·요양시설 3.5%(109명), △조사중 24.5%(763명)으로 해외유입과 병원 및 요양시설 비율에서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위중증 환자·사망자 수는 지속 감소 중이며, 치명률은 지난주 대비 소폭 감소(1.77%→1.75%) 했지만, 80대 이상 치명률은 20.6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사망자는 총 35명으로, 60세 이상이 33명(94.3%)를 차지하였고, 이 중 80대 이상이 17명(48.6%)으로 가장 많았다.

사망자의 추정 감염경로는 △시설 및 병원 22명(62.9%), △확진자 접촉 3명(8.6%), △지역 집단발생 4명(11.4%), △조사중 6명(17.1%)이고,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34명(97.1%) 이며, 나머지 1명은 조사 중이다.

올해 1월 이후 학령기 연령(3~18세)의 발생 현황은 전체 확진자 대비 11%로, 2월 이후 총 26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어린이집·유치원에서 13건, 학원에서 8건이 발생하였다.

감염경로는 △어린이집·유치원은 2월 이후 지속 발생 중으로 원생 및 가족으로 추가 전파되었고, △대학교는 사적모임·유흥시설 등을 통해 추가전파 되고, △학원은 보습, 음악학원에서 주로 발생했다.

설 연휴 이후 국내 확진 외국인 비율도 높아져 국내 발생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공업·산업단지 등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집중된 지역(수도권·충청권)을 중심으로 발생하였다. 시도별 외국인 확진자 비율을 보면 충남 15.0%, 충북 11.7%, 경기 8.6%, 인천4.6%, 서울 3.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