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토크 온라인 방송 ‘돌아온 Why? 화성’을 2월 19일(금) 오후 8시에 진행한다.

2020년 7월 지구를 출발하여 약 7개월의 긴 여정 끝에 화성에 도착한 아랍에미리트, 중국의 화성탐사선 소식과 함께 우리 시간으로 19일 새벽에 착륙을 시도하는 미국 나사의 화성탐사차 ‘퍼서비어런스(Perserverence, 인내)’의 임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과학토크 프로그램이다.

UAE의 화성탐사선 ‘아말’은 9일 화성 궤도에 진입하였고, 중국 탐사선 ‘텐원 1호’는 10일 화성 궤도에 들어가서 4월에 착륙 시도를 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과천과학관 로켓, 천문 분야 전문가들이 진행하고, 지난해 7월 발사기념 온라인 방송에 참여했던 나사(NASA) 태양계 홍보대사 폴 윤(Paul Yun) 엘카미노 대학 교수와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박사가 미니강연과 토크로 함께 한다. 또한 이번에 착륙하는 '퍼서비어런스'의 주요 임무와 관련한 화성 탐사 계획을 집중 조명해 볼 것이다.

퍼서비어런스의 착륙과정(진입, 하강, 착륙) ©NASA/JPL-Caltech
퍼서비어런스의 착륙과정(진입, 하강, 착륙) ©NASA/JPL-Caltech

나사가 화성으로 쏘아 올린 다섯 번째 탐사차 퍼서비어런스는 총알 속도의 20배가 넘는 속도로 4억 8천만 km를 날아가 화성 궤도에 진입하고, 바로 이어 지구 대기의 1% 정도로 희박한 화성 대기 속으로 진입, 하강, 착륙의 과정을 미리 프로그램 된 대로 수행해야한다. ‘공포의 7분’이라고 불리우는 이 과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퍼서비어런스의 착륙예정지 예제로 분화구 ©NASA/JPL-Caltech/MSSS/JHU-APL
퍼서비어런스의 착륙예정지 예제로 분화구 ©NASA/JPL-Caltech/MSSS/JHU-APL

이번 탐사의 착륙지는 과거 생물 존재 가능성이 매우 높은 퇴적지형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Jezero) 분화구이다. 이곳에서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이를 위해 토양과 암석 샘플을 채취하여 보관하는 임무와 '퍼서비어런스'의 그 이후의 탐사계획들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설명을 들어볼 예정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토크 온라인 방송 ‘돌아온 Why? 화성’을 2월 19일(금) 오후 8시에 진행한다. [포스터=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토크 온라인 방송 ‘돌아온 Why? 화성’을 2월 19일(금) 오후 8시에 진행한다. [포스터=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코로나19로 1년 넘게 대외 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이 우주 탐사와 같이 더 큰 탐구심과 꿈을 키우기를 바라며 이번 과학토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온라인 방송이지만 토크 사이사이에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여 시청자들이 실시간 댓글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방송을 보고 집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화성 탐사선 정확하게 착륙시키기’ 실험 영상코너도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