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이것,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이것,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1-02-07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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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조안 베르니코스 저 "움직임에 중력을 더하라"(윤혜영 옮김, 한문화)
조안 베르니코스 저, "움직임에 중력을 더하라"(원제 : Designed to Move)(윤혜영 옮김, 한문화) 표지. [이미지=K스피릿]
조안 베르니코스 저, "움직임에 중력을 더하라"(원제 : Designed to Move)(윤혜영 옮김, 한문화) 표지. [이미지=K스피릿]

미우주항공국(NASA, 나사)에서 우주비행사들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데 몰두해온 조안 베르니코스 박사는 지구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우주 비행 중에 중력이 거의 0에 가까운 미세 중력 상태에서 그에 맞게 생활하는 우주비행사들의 생리적 변화나, 침대 속에서 계속 누워 있거나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건강한 사람들의 생리적 변화는 노인들의 생리적 변화와 유사했다. 지구와 우주에서 중력을 무시해도 될 정도로 아주 조금 이용했을 때 두 군데 모두 노화 과정이 가속하고 노화 변화가 일어났다. 중력 결핍 현상, 즉 중력이 거의 0에 가까운 상태에서는 노화가 가속한다. 그런데 중력 결핍 현상은 우주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지구에서는 계속 중력에 둘러싸여 있지만, 습관적으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움직이지 않으면서 중력을 아주 적게 이용하면 중력 결핍현상이 일어난다.

'움직임에 중력을 더하라' 표지. [사진제공=한문화]
'움직임에 중력을 더하라' 표지. [사진제공=한문화]

그에 따른 문제는 심각하다. “중력 결핍 현상이 일어나면 지구력이 저하되고, 근육과 뼈가 약해지고, 균형감각과 조정력이 떨어지고, 허리와 엉덩이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밤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어 수면 시간이 부족해지고, 혈압조절 장애가 발생하며, 체내 면역력이 떨어져서 전염병에 쉽게 걸릴 수 있다.”

이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조안 베르니코스 박사는 《움직임에 중력을 더하라》(원제 : Designed to Move)(윤혜영 옮김, 한문화)를 썼다. 《움직임에 중력을 더하라》는 평생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장시간 앉아 있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제대로 바꿀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제공하기 위한 책이다.

먼저 베르니코스 박사는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의 위험성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한다.

“이제는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이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할 뿐만 아니라 각종 만성 질환을 일으키는 독보적인 위험 요인으로 여겨진다. 공장 굴뚝에서 검은 연기를 토해내듯 담배를 피우든, 술을 과하게 마시든, 담배도 피우고 술도 마시든, 그런 것보다 실제로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이 건강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움직임에 중력을 더하라' [이미지=K스피릿]
'움직임에 중력을 더하라' [이미지=K스피릿]

 

그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으면 정신건강에도 해롭다.

“오래 앉아 있을수록 뇌로 흐르는 혈류량이 감소하여 이로 인해 뇌기능이 점점 악화된다. 그러면 사고, 기억, 수면, 심지어 호흡 등 뇌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인지 기능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생리적 발달이 최고조에 달하는 20세부터는 활동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앉아 있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진다. 누가 봐도 분명한 사실은 장시간 앉아 있을수록 근본적으로 정상이었던 뇌 기능이 조금씩 악화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앉아 있는 시간이 사고, 감정 등을 다루는 뇌 기능과 온전히 연결된다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조안 베르니코스 박사는 “반드시 몸을 자주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럼 매일 아주 강렬한 운동을 하면 어떨까?

“나는 우주 비행 중에 미세 중력에서 생활하는 우주비행사들에게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했다. 우주 비행 중에는 무엇이 감소하는 걸까? 우주비행사들은 우주 비행 중에 거의 무중력 상태에서 활동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는 경우가 비교적 많으므로 반드시 중력을 이용해 스스로 운동해야 한다. 하지만 운동하는 동안에는 지구력과 체력을 기를 수 있으나, 아주 강렬한 운동만으로는 장시간 앉아 있으면서 발생하는 건강상 부정적인 효과를 모두 막지는 못한다. 우주 비행 중에는 우주비행사들이 하루에 한 번 정도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데도 건강이 악화되는 이유는 운동하지 않는 나머지 시간에 미세 중력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기 때문이다.”

베르니코스 박사는 《움직임에 중력을 더하라》에서 “체육관에서 하루에 한 번 운동하더라도 운동하지 않는 나머지 시간에 주로 앉아 있는 사람들은 건강상 부정적인 문제들을 개선하지 못한다.”라며 “따라서 무엇을 하든 온종일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주로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베르니코스 박사는 ‘건강에 좋은 네 가지 습관’을 추천한다. 그것은 △일어나기△앉아 있는 총 시간 줄이기△운동하기△앉아 있다가 중간중간 일어나기이다.

또 앉아 있는 생활 방식 바꾸기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직장에서 할 수 있는 운동,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소개한다.

'움직임에 중력을 더하라' 표지. [이미지=K스피릿]
'움직임에 중력을 더하라' 표지. [이미지=K스피릿]

 마지막으로 중력을 이용하여 현명하게 몸을 자주 움직이는 8가지 방법을 탐구한다.

1. 중력의 축과 평행하게 몸을 움직인다. 2. 바른 자세로 생활한다. 3. 균형과 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4. 다양하게 움직인 기회를 만든다. 5. 일어나서 몸을 움직이며 논다. 6. 오래된 전통 운동을 해본다. 7. 몸을 이완하여 휴식을 취한다. 8. 자기 내면을 살피고 잘못된 습관을 바꾼다.

이 책에서 저자가 우리에게 일깨워주고자 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무엇보다 계속해서 몸을 자주 움직이고 활동적으로 생활하면, 이에 대한 보답으로 하루 종일 체내에 활력이 넘치고 밤에 숙면을 취하고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더욱 더 건강해지면서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딱 하나만 기억하자.

“몸을 자주 움직여야 평생 건강한 삶을 누린다.”

자, 이제 일어나 움직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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