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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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월 15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848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4,36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로 457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만 1,20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환자가 205명이고 14일 사망자가 13명 발생하였다.

12월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시설별로 보면 종교시설의 경우 서울의 강서구 종교시설과 관련해서 총 168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다. 또 충남 당진시 종교시설과 관련해서 조사 중 종교시설에서 17명, 복지시설에서 1명이 확인되었고, 기타 방문자들을 중심으로 일제 검사에서 45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104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다.

광주광역시 남구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12월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6명이 추가되어 총 7명이 확인되었다.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과 관련하여 경기도 부천시 요양병원과 관련해서 45명이 추가되어 총 117명이 확진되었고, 경기도 남양주시 요양원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하여 33명이 확진되었다.

부산광역시 동구 요양병원에서도 추적 결과 14명이 추가됨으로써 총 63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다. 울산광역시 남구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47명이 추가되어 총 누계 206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다. 경상남도 창원시 의료기관과 관련하여 12월 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7명이 추가됨으로써 총 8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다.

기타 시설로는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과 관련하여 지난 11월 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조사 중 22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23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종로구 음식점과 관련하여 3명이 추가됨으로써 총 283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종교시설 발생 관련 위험요인을 보면, 12월 이후 전국에서 총 10건이 발생하여 12월 14일 현재 547명이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 환기가 불충분한 밀폐된 환경, 그리고 소모임 또는 시설 내에서의 음식 섭취, 마지막으로는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점 등 네 가지가 발견되었다.

특별히 특정 종교시설에서는 대면 기도회 중 다수가 확진이 되었고 특별히 이 기도회 장소는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장소였으며, 2시간 이상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이 이루어졌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다.

다른 종교시설 중에는 행사 준비 중 다수가 확진되었는데 합창연습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행사 후에 함께 식사와 다과를 한 것이 확인되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2월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종교활송시 철저한 방역수칙의 준수를 강조하면서 “현재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종교예배나 미사, 법회, 시일식 등 모든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진행을 하여야 하며, 비대면을 위한 영상 제작 등의 인원도 20명 이내로 제한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종교시설 주간의 각종 대면모임 및 활동, 행사, 즉 수련회, 기도회, 부흥회, 성가대 등의 연습모임을 포함해서 모든 행사에서의 음식 제공 그리고 단체식사, 행사 등이 금지된다”며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도 종교활동 시에는 좌석 수의 20% 이내 인원만 참여해야 하고, 종교시설 주간의 각종 대면모임 활동 및 행사, 음식 제공 및 단체식사는 금지된다고 말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현재로서 최우선 과제는 어떻게든 환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킴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을 막고 의료체계를 보전하며, 향후 곧 이루어질 치료제·백신 확보와 사용을 통해서 발생을 통제하는 것이 된다"며 "백 마디의 말과 걱정보다 지금 당장 결단과 행동이 필요하며, 특히 코로나19 유행 전파의 길목을 차단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세 가지 방안을 당부했다. 

첫 번째로 연말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모든 종교시설 관련된 분들은 더는 어떠한 대면모임도 하지 말아달라. 두 번째로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에서의 발생과 희생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권 제2부본부장은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계신 곳의 시설을 관리하시는 분, 종사하시는 분들은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감시하며 즉시 검사 및 격리해 주시고, 인명피해가 큰 점을 유념해 주셔서 평상시에도, 비록 시설 밖의 생활에서조차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손 위생에 각별한 주의해달라"고 부탁했다. 

세 번째로는 과거 집단감염이 일어났던 사업장도 주의가 필요하다.  권 제2부본부장은 "구체적으로는 콜센터, 물류센터, 교도소, 군부대 등 집단거주시설까지 포함해서 마찬가지로 발열감시,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및 즉시검사를 실천해 주시고, 특별히 집단시설의 경우 외부인과의 대면금지 조치도 확실하게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하여 권 제2부본부장은 "지난주에 종합적으로 발표해 드린 바와 같이 현재 우리나라는 4,400만 명분의 백신을 선구매하는 계약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고 사실상 4,400만 명분의 백신은 확보된 상황이며, 또한 추가 물량도 확보함으로써 우리 국민 전체의 접종에 절대 부족함이 없도록 백신을 도입하기 위해 계속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접종의 시기 또한 백신을 공급하는 시기와 맞닿아 있기에 적극적인 협상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고, 내년 1/4분기 내의 도입 이후 조속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현재 우선접종 대상자 선정, 저온유통시설의 점검, 현장 접종계획 등을 차질 없이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