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 글로벌패션학부 이기향 교수는 정년퇴임을 맞아 오랜 세월에 걸쳐 해온 작업을 한데 엮어 “빛깔 * 무늬 - 빛깔의 여운, 무늬의 역동”이라는 제목으로 이기향 회고전을 11월 24일(화)~25일(수) 서강대학교 大메리홀에서 연다. [포스터= 마인드디자인 제공]
한성대학교 글로벌패션학부 이기향 교수는 정년퇴임을 맞아 오랜 세월에 걸쳐 해온 작업을 한데 엮어 “빛깔 * 무늬 - 빛깔의 여운, 무늬의 역동”이라는 제목으로 이기향 회고전을 11월 24일(화)~25일(수) 서강대학교 大메리홀에서 연다. [포스터= 마인드디자인 제공]

  한성대학교 글로벌패션학부 이기향 교수는 정년퇴임을 맞아 오랜 세월에 걸쳐 해온 작업을 한데 엮어 “빛깔 * 무늬 - 빛깔의 여운, 무늬의 역동”이라는 제목으로 이기향 회고전을 11월 24일(화)~25일(수) 서강대학교 大메리홀에서 연다. ‘과거를 돌아보고 또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되새기며 준비한 자리이다.

이기향 교수는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조각과 판화, 그리고 의상디자인을 공부하고 미국 인디아나(Indiana) 대학 연극학부에서 초빙교수를 지냈다. 2010년 국제패션아트비엔날레 운영위원장을 지내고, 파리 루브르 박물관 전시를 비롯하여 국내외서 200여 회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대표 개인 작품전으로는 2016년 ‘춤추는 단청’, 2019년 ‘보주, 춤추다 II’ 등 다수가 있다.

자신이 누구인지 답을 찾는, 본성을 밝히는 작업에 이기향 교수는 매진해 왔다. 1996년의 개인전 ‘피안을 향하여’부터 2019년의 ‘보주, 춤추다 II’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화에 담긴 정신적 가치를 오늘에 잇고 나아가 인류와 소통하고자 한다. 단청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더한 아트웨어 쇼를 기획하고 있으며 패션브랜드 ‘휘향’과 mani’O를 런칭하였다. 현재는 단청 무늬를 보주의 생명력으로 재해석하는 개념적 패션 퍼포먼스를 실험 중이다.

이번 회고전은 패션 아트와 댄스 그리고 연극적 요소가 만나는 개념적 패션 퍼포먼스로 열릴 예정이다. 불교 문양에 담긴 상징과 의미를 밝혀 우리 자신이 불성의 소유자임을 일깨우는 작업을 해 온 이기향 교수는 30여년의 至難(지난)한 과정을 패션퍼포먼스로 이야기한다. 불법을 만나 마음의 고통을 여의었던 순간을 기억하며 자신처럼 힘든 이들을 위해 예술을 통해 보살정신을 구현하고자 한다. 또한, ‘당신은 대단한 잠재력의 소유자’라는 의미를 담아 런칭한 패션 소품 브랜드 ‘마니 오’를 선보인다. ‘mani’O’는 ‘둥근 보주’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휘향’에 이어 이기향의 두 번째 패션 소품 브랜드이다.

이기향 교수는 발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시/공연의 모티브를 담아 디자인한 패션 소품을 가지고 싶다는 이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러한 관심에 부응하는 마음으로 패션 클러치 ‘보주 black’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기향 교수는 “정년퇴임을 맞아 그동안 긴 세월에 걸쳐 해온 작업을 한데 엮어 “빛깔 * 무늬 - 빛깔의 여운, 무늬의 역동“이라는 제목으로 이기향 회고전을 열게 되었다.”며 “‘과거를 돌아보고 또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되새기며 준비한 자리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