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간 연습하고 경험한 가치, 세상 속에서 펼치겠습니다!”
“1년 간 연습하고 경험한 가치, 세상 속에서 펼치겠습니다!”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0.01.15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소년들의 성장스토리로 가득한 벤자민페스티벌 충남 천안서 열려

자유학년제로 훌쩍 성장한 청소년들이 부모님께 영상편지를 보내고 꽃다발과 정성껏 뜬 목도리를 부모님께 전하며, 지난 1년을 추억하고 자신이 찾은 꿈을 펼치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한국형 자유학년제의 선두주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의 충남학습관 6기 학생들이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충남국학원에서 ‘벤자민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충남학습관 6기 학생들이 지난 12일 충남국학원에서 자유학년제 1년의 성장스토리를 나누는 벤자민페스티벌을 열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충남학습관 6기 학생들이 지난 12일 충남국학원에서 자유학년제 1년의 성장스토리를 나누는 벤자민페스티벌을 열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태연 교감은 “지난해 3월 시작해 어느덧 졸업을 한 달 앞두고 있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벤자민학교 1년 과정을 통해 마음껏 연습을 했고, 경험한 가치를 이제 세상 속에서 펼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학부모와 졸업생, 멘토들과 지역사회 인사들이 보내는 따뜻한 격려와 지지 속에 청소년들은 1년의 성장과정을 발표했다.

박진아 학생은 “예전에는 무대에서 춤을 추는 것을 상상도 못했다. 지난 1년 동안 무대에서 공연도 해보고 자기선언을 하고, 지구시민캠프 등에서 제 성장스토리를 발표하면서 소심함과 낯가림, 남의 시선을 심하게 의식하는 것, 그리고 무기력이 많이 없어졌다.”며 “이제 고등학교에 복학해 미술공부와 편집을 독학으로 배우고 프리랜서 활동을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은 자신만의 프로젝트와 도전을 통해 소심하고 무기력했던 자신을 변화시킨 이야기를 전해 참석자에게 감동을 주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은 자신만의 프로젝트와 도전을 통해 소심하고 무기력했던 자신을 변화시킨 이야기를 전해 참석자에게 감동을 주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송승영 학생은 “사람들과 소통이 어려웠고 앞으로 삶에 대한 고민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다. 그러나 한계극복 프로젝트와 지구환경 활동, 국토종주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 돌아보고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성장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남들에게 다가가며 자신에게 당당해지는 자존감으로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승영이가 되겠다.”고 했다.

권새영 학생은 “프로젝트를 하며 넘어섰던 우울감과 감정기복, 무기력이 되돌아오지 않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사소하고 작은 습관들이 나를 변화시킨다는 것을 배웠다.”며 아침마다 17층 네 번 오르기, 기상과 취침시간, 식습관, 독서습관 기르기 등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민주 학생은 “친구를 사귀는 게 어려웠고 문제가 생기면 잘 해결하지 못했다. 벤자민학교의 전국 17개 학습관마다 한명씩 친구만들기 프로젝트를 하면서 겸손하게 다가가고 상대방을 이해하려 노력한 결과 모든 학습관에서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친구들을 통해 많이 배웠고, 나도 친구들을 응원해주는 사람이 되었다.”고 경험을 이야기했다.

청소년이 기획하고 진행한 벤자민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은 지난 1년 간 성장스토리를 전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청소년이 기획하고 진행한 벤자민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은 지난 1년 간 성장스토리를 전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1년 간 기다려준 학부모들의 소감도 감동적이었다. 박진아 학생의 어머니 김순희 씨는 “벤자민학교를 통해 변화한 학생들을 보고 믿고 아이가 바뀌기를 기다렸다. 크게 변화하지 않은 줄 알았는데 페스티벌에서 사회를 보고 춤을 추며 성장스토리를 발표하는 진아를 보며 눈물이 많이 났다.”며 “그동안 내가 아이를 너무나 힘들게 했다는 걸 알았다. 잘 하는 것을 봐주고 인정하지 않고 욕심대로 아이를 힘들게 했다는 미안함이 컸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권새영 학생의 아버지 권기원 씨는 “우울증으로 학교생활이 어렵던 새영이가 자신있게 표현하고 발표하며 자신을 성찰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꿈이 자라는 시간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겠지만 그 꿈을 위해 나아갈 때 희망이 있다. 지구시민으로 멋지게 성장할 수 있다.”며 권새영 양을 안아주었다.

6
0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