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2019 올해의 책 투표에서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가 가장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고 12월 11일 밝혔다. 이번 올해의 책 총 투표 건수는 462,273건이었다.

2019 알라딘 ‘올해의 책’ 1위는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박막례/김유라, 위즈덤 하우스)” 2위는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56 (백종원, 서울문화사)”, 3위는 “여행의 이유(김영하, 문학동네)” 4위는 “90년생이 온다(임홍택, 웨일북)” 5위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제임스 클리어 지음 / 이한이 옮김, 비즈니스 북스)”이 차지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2019 올해의 책 투표에서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가 가장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사진=알라딘]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2019 올해의 책 투표에서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가 가장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사진=알라딘]

 

또 6위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1(전민희, 엘릭시르)” 7위“숨(테드 창 지음 / 김상훈 옮김, 엘리)” 8위 “유럽 도시 기행(유시민, 생각의 길)” 9위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창비)” 10위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허블)”로 나타났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71세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전직한 박막례 할머니와 오로지 할머니의 행복을 외치는 PD 손녀 김유라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출간 당시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단기간 내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를 올해의 책으로 꼽은 한 알라딘 회원은 "우리는 지금껏 여성 노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적이 없다."며, "우리의 아주 가까운 곳에 존재해왔던, 보편적이면서도 개인적인 그녀의 서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 같은 책"이라고 추천의 말을 남겼다.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특히 10대~20대와 여성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알라딘 에세이 MD 송진경 차장은 "'인생 역전의 주인공', '희망의 아이콘'이 된 할머니의 긍정 에너지와 순수한 모습, 촌철살인의 명언에 특히 젊은 여성 독자들이 매료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에세이 시장에서 2019년은 유튜버들의 콘텐츠가 강세를 보였다.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유명 유튜버의 도서일 뿐 아니라, 내용과 구성도 탄탄해 연말까지 높은 인기를 이어가며, 알라딘 올해의 책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한편 알라딘은 성/연령별 올해의 책 순위도 공개했다.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수 없다”는 여성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남성들은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6”을 올해의 책 1위로 꼽았다. 연령별로 보면, 10대와 20대는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수 없다”를, 30대와 50대는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6”을, 40대는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를 각각 올해의 책 1위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