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W씨. 2019년을 맞이해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운동도 시작하고 식단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피곤한 몸과 스트레스는 리셋이 되지 않는다. 2018년의 피로와 해결되지 않은 고민거리들이 2019년까지 이어지다니... 새해 출발부터 마음이 무겁고 의욕이 나지 않는다. 

비워야 채운다는 말이 있듯, 몸과 마음을 비운다면 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비워야 하는 것일까. 대부분 비운다는 의미를 삭제하고 정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무거운 감정과 고민들을 비우는 것은 쉽지 않다. 생각과 감정을 의지만으로 통제하기 어렵듯이 비우려 하면 할수록 더욱 빠져나오기 어렵다.

뇌교육을 기반으로 한 브레인명상에서의 ‘비움’은 불필요한 무엇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몸의 움직임과 호흡, 에너지의 느낌에 집중하면서 몸과 마음의 본래 상태인 건강, 행복, 평화로움을 회복하는‘Recovery’이다.

이번에는 명상수련에 전혀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누구나 쉽게 내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뇌교육적 원리로 고안된 뇌파진동 명상과 에너지 명상, HSP웃음 명상을 소개한다.

(1) 뇌파진동 명상

첫 번째 소개하는 뇌파진동 명상은 (재)한국뇌과학연구원 이승헌 원장이 한민족 육아전통법인 ‘도리도리(道理道理)’의 원리를 바탕으로 하여 개발한 두뇌활용법이다. 고개를 가볍게 좌우로 흔들면 진동이 뇌 내부는 물론 경추에서 척추신경을 자극해 온몸에 전달되고 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자율신경계 균형을 회복하고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킨다는 원리로 고안되었다.

사람들은 움직이는 것보다 가만히 있는 것이 더 편안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만히 멈추어 있는 것이 우리 몸에는 더 부자연스러운 상태이다. ‘정지’가 아닌 ‘운동’이 우리 몸의 본질적인 속성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우리가 무의식중에 하는 하품이나 기지개는 따분한 마음이나 피곤한 몸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저절로 일어나는 동작이다. 또 몸이 추워서 경직이 되면 몸이 저절로 떨리면서 체온을 유지시켜준다. 우리 몸은 본래 가지고 있는 생명의 조절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몸의 움직임에 스스로 맡기면 된다. 도리도리 뇌파진동의 핵심은 먼저 스트레스로 가장 먼저 경직되는 목과 두개골이 만나는 지점에 일정한 리듬을 주어 자연치유력을 회복하는 것이 핵심 원리이다.

① 반가부좌나 책상다리를 하고 편안하게 앉아서 눈을 감는다.
② 어깨와 목에 힘을 빼고‘도리도  리’하듯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③ 의식적으로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몸이 리듬을 타고 진동이 점전 강해진다. 고개가 좌우, 상하, 무한대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④ 계속 집중하면서 진동이 목의 경추를 타고 척추를 따라 온몸으로 퍼진다.
⑤ 5분 정도 동작을 반복한 후 멈춘다.
⑥ 내쉬는 숨을 길게 내쉰다. 세 번 반복한다.

(2) 지감명상
우리 몸의 에너지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온도, 자력, 전율 등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느끼는 것만으로 생각과 감정에서 벗어나 뇌파를 안정시킬 수 있다. 이때 부정적인 감정(두려움, 불안, 분노, 짜증 등)과 생각(섣부른 판단, 추측 등)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① 손에 물방울을 털듯이 1~2분간 가볍게 털어준다.
② 동작을 멈춘 뒤 손을 가슴높이에서 좌우로 천천히 벌렸다 오므리며 손에 집중을 하고 손바닥 사이의 느낌에 집중한다.
③ 손에 열감이 나고 자력감이 느껴지면 계속해서 손을 좌우로 움직여서 느낌을 키워봅니다. 1분 후 천천히 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편안에서 숨을 3번 내쉬면서 마무리한다.

(3) HSP웃음명상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에 반응하는 뇌 부위도 틀리다. 주로 어떤 패턴의 감정과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뇌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 브레인 명상은 즐겁고 긍정적인 상상을 통해 거기에 반응하는 뇌 부위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

①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미소를 지으며 환하게 웃어준다.
②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떠올려도 되고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려도 좋다. 
③ 처음에는 입꼬리만 살짝 올려서 미소를 지어주고 점점 미소를 크게 지으면서 웃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