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봉사와 전시, 학술, 체험, 모금 등 다양한 활동을 직접 기획하여 참여를 유도하는 청년네트워크인 워밍코리아(대표 박재범)는 지난 4일 인천글로벌캠퍼스 체육관에서 ‘2018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전시대전’을 개최했다.

국내외 86개 동아리에서 1,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소년들이 사회적, 공익적, 학술적 이슈를 다루며 자신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번 전시대전 최우수동아리 부문에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선정되었으며, 인문, 사회부문 우수동아리로 광양제철고등학교와 세종국제고등학교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공, 과학 부문 우수동아리에는 부산고등학교와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선정되었다. 워밍코리아 대표상에는 서울로봇고등학교와 신당고등학교, 대구계성고등학교, 그리고 서울관광고등학교가 수상했다.

지난 4일,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8 청소년 동아리 전시대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동아리 소개와 부스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8 청소년 동아리 전시대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동아리 소개와 부스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한편, 이번 전시대전에서 공, 과학부문 우수동아리에 선정된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지배(지구를 지키는 배움이 있는 곳)’ 동아리 소속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지지배’는 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학교 학생들을 주축으로 심각한 쓰레기 문제, 자원순환 문제, 분리수거 등 지구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알리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동아리이다. 이번 전시대전에서도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시연을 통해 간단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정확한 분리배출 방법을 알렸다.

지지배 동아리 대표인 홍다경 양은 “많은 사람들이 재활용 분리수거를 이미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씻어서 말리고, 분리하는 과정을 잘 모르고 있다”며 “3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정확한 분리수거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