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교원연합(회장 고병진)은 지난 3일,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에서 ‘뇌활용 행복교육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교육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인성교육과 행복교육을 할 수 있도록 ‘뇌활용 행복교육’의 보급에 교사가 앞장서자”는 취지로 뇌활용 행복교사 멘토단을 발족하였다.

▲ 홍익교원연합은 지난 3일 충남 천안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에서 '뇌활용 행복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뇌활용 행복교육 멘토단이 발족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뇌활용행복교육’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의미에 대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재 대한민국 청소년 행복지수가 6년 연속 최하위. 과도한 경쟁 교육으로 인해서 학생들은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을 체험하고 있다. 그리고 교사들도 ‘교사소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쳐있고 힘들어하고 있다. 이럴 때 어떤 인성교육이 실효성이 있을 것이며, 어떤 학교 내 혁신이 실효성이 있을 것인가. 참석자들이 우선적으로 손꼽은 것은 교사와 학생이 행복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뇌활용 행복교육’은 인간 누구나가 다 가지고 있는 뇌를 기반으로, 선택하면 이루어지는 뇌활용 원리와 뇌과학적 지식을 융합하여 진정한 행복이 무엇이고, 어떻게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지 이해하고 훈련하는 교육이다. 뇌활용 행복교육은 크게 세 가지 원리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첫째, 인성교육은 정서조절이 선행이 되어야 한다. 누구나 선택하면 이루어지는 두뇌의 힘을 가졌지만, 이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정서상태일 때 잘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 아이들처럼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이 많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덕목 중심의 인성교육을 해도 그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둘째, 자신감 교육이다. 선택하면 이루어지는 힘을 잘 활용하기 위한 가장 큰 전제가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며, ‘내가 선택의 주체’라고 하는 자각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 교육은 성적위주의 제도로 인하여 5%의 상위자가 아닌 학생들의 경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의 정보를 갖기 어렵다. 자신감 부족은 우리 뇌의 무한한 가능성을 활용하지 못하게 하는 주요 요인이다. 자신감 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이다.

셋째, 홍익정신이다. 우리 안에 부정적이고 이기적인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순수한 마음의 파워가 필요하다. 순수한 마음의 파워는 모든 사람 안에 있는 양심의 힘을 말한다. 사랑, 자비, 인仁 등 어떤 표현을 하든지 같은 것이다. 우리 민족은 그것을 홍익정신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홍익정신을 선택하고 훈련했을 때, 경쟁우위로 얻는 불안정한 행복이 아니라 더불어 진정 행복할 수 있으며,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이루는 꿈을 가질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내우외환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토인비가 말했듯이 “외부로부터의 도전에서 국민이 단합해서 응전하면 성공할 것이고 국민이 단합하지 못하면 쇠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 그렇다. 국민 대단합이 필요하다. 국민대단합을 위해서는 모두를 하나 되게 할 수 있는 정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사람들의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목표가 바뀌어야 한다. 인성영재를 길러내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자기 뇌를 잘 활용해서 자신의 목표를 잘 이루어나가고, 자기주도성, 창의성이 있는 사람이 영재다.

그러나 인성이 바르지 못한 영재는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못할 뿐 아니라 해악을 끼치기도 한다. 인성이 바른 영재를 인성영재라 한다. 뇌활용 행복교육은 바로 인성영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로운 정책과 제도로 변화를 요구하기 이전에 교사들이 먼저 자기가 있는 환경 속에서 인성영재를 길러내서 건강한 의식을 가진 국민을 길러내는 일을 시작해보자 하는 것이 뇌활용행복교육을 보급하는 의미이다.

이번에 발족한 뇌활용 행복교사 멘토단은 첫째, 지치고 힘든 교사의 건강과 행복을 돕는 활동, 둘째, 학생들을 인성영재로 길러내는 교육활동, 셋째,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해지는 뇌활용 행복학교 만들기를 중점으로 멘토링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멘토단 활동은 멘토 교사의 학급, 학교에서 뇌활용 행복교육을 실천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또한 다른 교사들을 돕는 멘토링을 하기 위하여 홍익교원연합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 ‘행복한 교사모임(http://cafe.naver.com/happyhanteacher)’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

▲ 김수정 홍익교원연합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