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식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뇌교육학과 박사과정(사진=본인 제공)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총장 이승헌)는 뇌교육학과 박사과정 김일식 씨(사진)가 지난달 25일 한국노년학회(회장 모선희)가 주최한 2016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서 대학원생 세션 부문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노인 우울 감소를 위한 뇌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이라는 주제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경기 지역 복지관 및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 60명(실험집단 30명, 통제집단 30명)을 대상으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실험설계로 연구했다. 실험집단은 주 2회, 60분씩, 총 20회로 했다. 노인 우울 뇌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우울, 자아존중감 및 삶의 만족도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에 대한 효과 정도는 실험집단의 사전(.331), 사후(.093), (p<.001)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자아존중감에 대한 효과 정도는 실험집단의 사전(3.600), 사후(3.737), (p<.014)로 유의하게 나타났고, 삶의 만족도는 실험집단의 사전(3.544), - 103(3.616), (p<.012)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김 씨는 “뇌교육 프로그램 활동 중 기(氣)를 느끼는 에너지 집중 명상(止感修鍊) 활동이 생각을 그치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느끼게 되면서 삶의 만족도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릴리스(release) 수련과 웃음수련은 부정적 감정을 정화하고 익힌 기공 동작을 시연하게 함으로써 성취감을 얻는 과정에서 자아존중감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매 차시 마다 마음열기와 사랑주기는 노년기 고독감을 완화하고, 음악을 활용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인 정서경험은 우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김일식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박사과정의 우수논문상(사진=본인 제공)
 
김 씨는 “노인 우울 감소를 위한 뇌교육 프로그램은 특별한 기구나 부자재가 필요하지 않고, 장소에 있어서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며, 단시간으로도 효과가 있었다.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 노인들의 정신건강 유지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60년을 방황한 끝에 뇌교육을 만나 인생의 의미를 발견했다. 많은 사람에게 뇌교육을 알리겠다는 각오로 환갑의 나이에 선택한 수학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이렇게 상을 받으니 고생한 보람을 느끼고 자신감도 생긴다. 앞으로 더욱 부지런히 연구에 매진하여 뇌교육의 세계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학회 관계자는 “총 4명 중의 1명으로 선정됐다. 3명의 심사위원이 주제의 시의성, 방법의 적절성, 연구의 논리성, 학문적 기여도 4개 항목으로 평가해서 우수논문으로 선정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