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한 조태임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박사과정(사진=본인 제공)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총장 이승헌)는 뇌교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조태임 씨(사진)가 지난 5일 사단법인 아시아문화학술원(원장 김태운)이 주최한 국제학술회의에서 최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메타인지 능력의 뇌과학적 고찰을 통한 뇌교육 적용 방안> 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조 씨는 “대외적으로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기쁘다”라며 “뇌교육이 메타인지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 그 관계를 연구한 것이다. 공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위한 과정에서 논문을 발표했다. 신재한 지도교수님에게 감사한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태운 학술원장은 코리안스피릿과의 전화통화에서 “총 17편을 심사했고 그 중에 4편을 최우수논문상으로 선정했다”라며 “연구주제의 적절성, 주제의 창의성, 학술적 가치와 장차 연구자로서의 발전가능성, 연구윤리 준수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라고 말했다.
 
연구논문은 메타인지 능력에 관한 뇌과학적인 의미와 뇌교육 적용방안을 살펴본 것이다. 
 
메타인지(Metacognition)란 자신의 ‘인지활동에 대한 인지’ 즉, 자신의 인지능력에 대해 알고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내가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아는가를 아는 인지능력이다. 한 단계 고차원을 의미하는 ‘메타’와 어떤 사실을 안다는 뜻의 ‘인지’를 합친 용어다. 
 
▲ 조태임 씨는 아시아문화학술원이 주최한 국제학술회의에서 최우수논문발표상을 받았다.(사진=본인 제공)
 
뇌교육 관점에서 본 메타인지의 특징은 8가지다. ▲ 뇌교육적 관점의 메타인지 능력은 목적 지향적이다. ▲ 메타인지 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은 전략과 통제이다. ▲ 메타인지 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은 단계적이면서 순환적이기도 하다. ▲ 메타인지 능력은 학습전략에서 스스로 점검하고 반성하는 ‘평가’에 의미를 둔다. ▲ 뇌교육적 관점의 메타인지 능력은 기억과 인지를 중심으로 뇌의 전두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메타인지 능력에는 학습자의 동기성을 위한 ‘정의적 측면’이 있다. ▲ 메타인지 능력은 자기 주도적이고 자율학습의 창의적 능력을 갖게 하는 것이다. ▲ 메타인지 능력은 사고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실행적인 기능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한편 아시아문화학술원이 5일 광주여대에서 주최한 국제학술회의는 한중일 3개국 연구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총 17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됐고 특별세션으로 학문후속세대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대학원 박사과정 재학생의 논문발표도 있었다. 이날 국제학술회의는 박사학위 이상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아시아문화학술상으로 전성곤(중국 베이화대), 조우홍(서원대) 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학원 박사과정 재학생과 수료자에게 수여하는 최우수논문발표상은 조 씨 외에 정구태(조선대), 이규봉(조선대), 박은영(감리교신학대) 씨가 받았다. 아시아문화학술원은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인 학술지 '인문사회21'을 연간 6회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