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학생들이 공부하는 이유를 네 글자로 말하면 무엇일까요? ‘대학입시’, 네 글자지요? 그것보다 더 와 닿는 것은 ‘시키니까’, ‘혼날까봐’, 더 심각하게는 ‘맞을까봐’. 우리 뇌는 좋아서 하는 것에는 능력이 무한하여 하늘을 날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고 하는데 그러나 남이 시켜서 하는 일에는 능력을 닫아버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교실 안에 몸은 있어도 마음이 다른 곳에 있습니다. 영혼이 없어요. 교실에 실존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뇌가 집중하고, 행복하고 실제로 존재하는 뇌, 그리고 꿈과 목표가 있으면 열정뇌가 됩니다. 그런 뇌를 만들어주는 곳이 벤자민인성영재학교입니다. 지난해 1기 27명이 기적적인 변화를 보여 올해 475명이 입학했습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시험이 없고, 성적, 교과서가 없고 교과 담당 교사가 없고, 학교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학교이고 세상 속에서 몸으로 체험하면서 배웁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이 19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16국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입학설명회에서 학교 소개를 하고 있다.


19일 광주광역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2016국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입학설명회’에서 이 학교 김나옥 교장은 인성명문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세상에 이로운 미래 인재를 키우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 자신감을 회복하고 나라사랑 지구사랑 실천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미래인재의 조건인 신체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물구나무서서 50걸음 걷기, 명상을 생활화한다. 또 학생들은 3개월 유급 직업체험활동을 한다. 꿈과 멘토링 제도로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도록 지원한다.

“벤자민학생들은 자유 시간을 이용해 자기계발을 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기 때문에 행복해합니다. 또 나라사랑 지구사랑을 실천하고 홍익의 꿈을 꿉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감과 자존감, 부모와 학교, 멘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임정욱, 박건우, 황제익 군, 유혜진 양이 벤자민학교에서 겪은 자신의 변화와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1년 만에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변하는 것은 무엇보다 뇌활용 보스(BOS;Brain Operating System)법칙을 활용하는 뇌교육을 받기 때문이다. 보스법칙은 1. 정신차려라(항상 깨어있으라). 2. 굿뉴스가 굿브레인을 만든다. 3. 선택하면 이루어진다. 4. 시간과 공간의 주인이 되라. 5. 환경을 디자인하라이다. 보스법칙을 통해 꿈과 목표를 찾아 ‘열정뇌’로 바뀌는 것이다.

이어 보스법칙을 활용하여 자신을 바꾸고 있는 임정욱, 박건우, 황제익 군과 유혜진 양이 철인3종경기, 서울~부산 국토대장정, 미국지구시민캠프, 봉사활동을 하며 각자 체험하고 성장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박수를 받았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과 학생들이 '인성이 미래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올해 회사에 취직한 유보윤 군은 “자존감이 낮아 항상 고개를 숙이고 다녔는데, 벤자민학교 입학 후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 자신감, 자존감을 얻어 적극적으로 도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건우 군의 아버지 박화현 씨는 “건우가 벤자민학교 입학 후 마라톤, 수영, 철인3종경기 등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목표한 일은 곧바로 실행하게 되었다”며 “벤자민학교 덕분에 아이 교육에 신경을 덜 쓰게 돼 직장 업무에 더욱 충실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기 유보윤 군 2기 유혜진 양의 어머니 김현정 씨는 “보윤이가 벤자민학교에 가서 자신감을 얻고 꿈을 찾아, 혜진이도 선택하게 했다. 혜진이도 달라져 요즘에는 부모와 많은 대화를 하게 되었다”고 벤자민학교에 고마워했다. 증권회사에 근무하며 벤자민학생 멘토로 활동하는 박영 씨는 “증권에 관심 있는 멘티 학생을 점심시간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현직에 있는 다양한 멘토가 직접 지도해주는 이런 멘토링을 저나, 제 아이들이 받았다면 인생이 달라졌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멘토인 박영 씨, 학부모인 김현정 씨, 박화현 씨가 멘토와 학부모가 지켜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의 변화와 성장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입학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학교 운영과 학생들의 변화에 큰 관심을 보이며 상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천정배 국회의원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벤자민학교 학생들을 격려했다. 천 의원은 “선진화된 교육철학과 교실이 없는 학교, 멘토링제도를 통한 자기 학습과 현장 체험 위주의 교육은 장차 청소년들이 인성개발과 자기 삶을 주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