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부산학습관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부산학습관은 오는 11월 15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산 센텀해운대문화복합센터 2층 대강당에서 '벤자민학교 부산학습관의 꿈·진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 완전 자유학기제를 1년간 진행하는 벤자민학교의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새로운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와 학생, 교사 등 교육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벤자민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의 멘토로 멘토링을 진행한 멘토 등이 무대에 올라 지역 사회에서 새로운 교육을 체험한 교육 주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특히 학교에 다니며 어른들이 시키는 것만 해야 했던 아이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고민하고 선택하고 어려움을 넘어 끝까지 해내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느끼고 성장한 점, 변화한 점에 대한 진솔한 발표가 준비되어 눈길을 끈다.

세상에 불만만 가득했던 학생, 자신의 가치를 몰랐던 학생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자신감을 키우게 된 이야기 발표

토크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인 박동재 군(19)은 "중학생 때까지 힘센 아이들의 괴롭힘을 많이 당했어요. 고등학생이 되면서 제 목표는 오로지 '강해지는 것'이었어요. 격투기도 배우고 몸도 키웠지만, 학교생활이 의미가 없더라고요. 선생님들은 무조건 저를 억누르려고만 하시니까 불만만 많아지고 수업시간에는 잠자거나 딴짓하거나 그게 다였어요"라고 했다.

그랬던 박 군이 벤자민학교에 입학하면서 달라졌다. 운동밖에 몰랐던 박 군은 벤자민학교에서 매달 진행된 직업탐방 활동을 하며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게 되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천원 식당에서 봉사 활동도 하고, 국경일에는 부산 시내에서 태극기를 들고 공연을 하며 국경일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렸다.

박 군은 "봉사활동하고 국경일 알리기 공연을 하면서 격투기 운동을 할 때와는 다른 뿌듯함을 느꼈어요. 지금은 밥 봉사를 하지만 앞으로는 널리 모두를 이롭게 하는 '홍익'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단체를 만들고 싶어요"라며 포부를 전했다.

토크콘서트에서 '600km 국토대장정이 나에게 준 의미'라는 주제로 성장스토리를 발표할 정용화 군(19)은 "항상 '보통만 하자'는 생각으로 살았어요. 공부를 잘 하지도 않았고 꿈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저를 넘어서고 싶었어요"라고 했다. 정 군은 두려움을 넘기 위해 무작정 선택한 600km 국토대장정을 통해 제가 느낀 바를 무대에서 이야기한다.

정 군은 "20박 21일 동안 무더위와 태풍을 뚫고 해남 땅끝마을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걸으면서 제가 얼마나 특별한 사람인지, 제 안에 얼마나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정 군은 벤자민학교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였다.

부산 지역사회를 통해 인성을 갖춘 학생들의 퍼포먼스·공연 등 펼쳐

이날 토크콘서트 1부는 부산 지역사회를 통해 인성이 뛰어난 청소년으로 거듭나 행복한 부산을 만든다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한 학생들의 학부모와 학생들과 1대 1로 연결되어 멘토링을 제공하는 전문직 멘토도 무대에 오른다.

2부는 학생들의 댄스 공연으로 시작해 벤자민학교 1년 동안 진행한 각종 프로젝트와 봉사활동, 아르바이트 이야기를 전한다. 권대한 (주)와우베이비 대표와 김현정 패션디자이너 멘토의 특강과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되어있다.

벤자민학교는 자기 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1년 과정의 대안 고등학교이다.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16개 지역학습관에 현재 2기 학생 450여 명이 재학 중이다. 교수, 변호사, CEO, 예술가, 방송인 등 약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