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멘토를 양성하는 '인성 멘토 트레이너 교육'이 지난 12일 국학원(충남 천안 소재)에서 열렸다. 인성 멘토는 인성교육강사 2급 과정으로 국학원 또는 후원단체의 인성교육강사 4시간 소양교육을 이수한 사람이다. 이날 교육은 인성 멘토를 양성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인성교육강사들을 교육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태풍이 몰려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91명의 인성교육강사들이 인성 멘토 양성의 비전을 품고 트레이너 교육에 참가했다.

▲ 지난 12일 국학원(충남 천안 소재)에서는 인성 멘토를 양성하는 '인성 멘토 트레이너 교육'이 열렸다. [사진=국학원 제공]

1부에서 참가자들은 한민족의 역사를 통해 이어져 내려온 인성교육 철학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한민족의 철학 속에 담긴 ‘인성’의 본래 의미, 그리고 우리 선조들이 생활 속에서 어떻게 인성을 교육했는가를 우리말과 글을 통해 알아보았다. 참가자들은 교육기본법에 명시된 홍익인간 교육 철학이 바로 우리 민족의 인성교육의 핵심이라는 것에 공감했다. 또한 인성을 회복할 수 있는 우리 민족 고유의 심신수련법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2부는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인성교육에 관한 내용이었다. 참가자들은 힐링명상 전문채널 체인지TV를 통해 가족을 위한 활공법(기운으로 사랑을 나누는 약손마사지) 등을 보면서 가족 간에 사랑과 기운을 나누는 방법을 배웠다. 인성교육 강사들은 이 시간을 통해 인성회복운동의 시작이 가정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효충도 캠프와 민족혼 교육, 행복가정 캠프 등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인성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국학원의 다양한 활동과 국학원 후원에 관해 들었다.

교육이 끝난 후 강사들은 조별로, 지역별로 실습을 하면서, 인성교육강사를 어떻게 양성할 것인지 열정적인 담론을 벌였다. 20년간 강사활동을 해 온 베테랑 강사에서부터 젊은 강사까지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는 시간이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강사는 “세상에 인성강사는 많으나 대한민국을 살리고 지구를 살릴 인성강사는 홍익인간 정신이 살아있는 국학원 인성교육강사 뿐이라는 막중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꼈다. 시대의 아픔, 지구의 슬픔을 깊이 공감하며 이를 치유할 수 있는 홍익 인성철학을 적극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인성교육강사들은 전국의 인성멘토들과 2만의 인성교육강사를 양성하여 희망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뜨겁게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