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검사, 현직 변호사이면서 대한민국의 인성회복을 위해 전국을 바쁘게 오가는 사람이 있다. 인성교육전문기관인 국학원 김창환 사무총장은 올해 5월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3천여 명의 인성강사를 만나며 순회 강연회를 하였다. 그의 만나 인성 교육의 중요성을 물었다.

 

-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의 인성교육 강사들을 만났다. 전국에서 호응이 높았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으로 강연하였나?
전에 검사로 공무원 생활을 했었다. 그 때 공무원에게 애국심보다 본인의 안위와 출세가 공직생활의 기준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공직자 뿐 아니라 많은 사회 지도층이 국가관의 중요성 잘 모르고 있다. 그때 느끼고 경험했던 것들을 말하며, 온 국민의 인성회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솔직한 얘기와 변화에 대한 필요성에 많이들 공감하셨다.

요즘 사회적으로 인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인성 교육도 예체능, 사회 활동 등 다양한 것이 있다. 그 중에서도 자신의 뿌리인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 애국심을 가지고 자신의 자존감, 나아가 인류애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국학원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에서 현재 우리 대한민국 살리는 방법은 우리 국민의 인간성이 회복되는 것이라고 판단하여 2만 명의 인성강사협회 만들고 있다. 이번에 전국의 인성강사 분들께 취지를 설명하고 우리의 역할과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서 강연회를 시작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 진행할 예정이다.

- 나라사랑 인성교육을 특별히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모두 연결된 존재이다. 가족, 사회, 국가, 나아가 지구까지... 혼자 행복할 수는 없다.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의식과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70년대 산업화 시대에는 경제발전으로, 80년대에는 민주화를 하면서 하나되고 성장해왔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상처받는 사람도 많았고, 소외된 가치도 있다. 우리가 속해있는 이 국가가 제대로 갈 수 있도록 마음 모아야 하는데 현재로는 부족하다. 우리 뿌리인 민족 정체성과 국가관과 같은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 애국심을 정권에 대한 복종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은 변질된 것이다.

- 7월부터 시행되는 인성교육진흥법이 대한민국에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 생각하나?
우리나라 국회는 큰 사건이 생길 때마다 법을 만들어 시행한다. 성폭행이 문제시 되면 성폭력 특별법, 가정 폭력 문제에는 가정폭력 특별법 등이다. 그러나 특별법이 국회의원 면피용이 되고 궁극적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굉장히 중요한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는데, 그만큼 인성을 중요하게 꼽는 것이 반가우면서도 법으로 정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기도 하다. 인성의 항목을 규정하여 교육하고 평가하는 인성교육진흥법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전과 같이 허울뿐인 법이 되지 않도록 국학원부터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 물론 국가도 준비해야겠지만, 국민들도 그 가치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 국학원이 여태까지 많은 인성교육 활동을 해왔다. 앞으로는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우리는 홍익인간 정신을 중심으로 인간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고 실현하는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인성교육진흥법이 통과되기 전인 지난해 말 1만 명의 인성교육강사가 양성되었다. 작년 한해만 22만 명의 국민이 국학원 교육을 받았다.

국학원은 서울교육청 등 많은 국가 기관과도 협약을 체결하였고, 더 많은 협력을 해나갈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2만명 인성교육강사 협회를 만들어 인성교육 전문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의 인성회복을 선도해 나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