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이 낮은 사람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암, 고혈압, 당뇨병, 류머티즘, 아토피 등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모두 저체온이다. 병에 걸린 사람은 체온이 36℃를 넘지 못한다. 그러다가 병이 나아짐에 따라 체온이 상승하고, 36℃를 넘었을 때는 어떠한 병도 낫게 된다.

신간 <체온 면역력>은<KBS 생로병사의 비밀> ‘열(熱)이 몸을 살린다 - 체온면역’, <SBS 스페셜> ‘마법 1도 당신의 체온이야기’ 등에 출연해 국내 체온면역력 열풍을 일으킨 세계적인 면역학자 아보 도오루 교수의 체온 치료법이다.

 

"면역력이라 말하면 많은 사람들에게는 막연하게 들릴지 모르나, 눈에 보이는 형태로 가르쳐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체온입니다. 체온을 올림으로써 면역력이 높아지는 것에 착안한 암 치료법의 연구도 시작되었습니다. 의료관계자는 물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체온을 보여주는 신체의 신호를 보지 못하고 넘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저체온 체질에는 온열요법이나 반신욕이 매우 효과가 있습니다." _ 책 본문 중에서

이 책은 면역력을 높이는 목욕법, 운동, 자세, 호흡법, 스트레스 해소법, 남녀별 장수법 등을 소개한다. 또한, 체온면역력을 높이는 식습관 및 생활습관도 알려준다.

저자는 체온을 올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으로 목욕을 이야기한다. 온천이면 더욱 좋겠지만 가정에서의 목욕은 매일 할 수 있는 손쉬운 건강법이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심신을 편하게 하려면 욕조에 들어갔을 때 '기분이 좋다'라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기분이 좋게 느껴지는 탕의 온도는 대체로 '체온 + 4℃'이다.

또한, 체온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 현미 중심의 식사로 균형 잡힌 전통식 식습관을 들이라고 강조한다. 주식인 현미를 중심으로 생선(통째로 먹는 잔생선), 야채, 콩류, 해조류, 버섯류 등의 부식을 곁들인다. 달걀이나 고기류, 유유 등을 매일 섭취할 필요는 없다.

이외에도 이 책은 기본 원리를 지키면서 맛있게 먹는 저자의 일주일 식단을 소개한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아보 도오루 체온면역력 ㅣ 아보 도오루 지음 ㅣ 중앙생활사 ㅣ 244쪽 ㅣ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