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K-DRAMA 등으로 대표되는 '한류'는 이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인의 문화가 되었다. 그렇다면 한류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우리 전통문화는 얼마나 알려지고 있을까? 우리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이 주관하는 ‘새로운 전통문화 육성·진흥 방안 포럼’이 3월 11일 오후 2시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 북청사자놀음 [사진=자료]

이번 포럼은 문체부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진흥 정책인 ‘한 브랜드, 한 스타일’ 정책이 발표, 시행된 지 10년째를 맞아 개최된다. 그간의 전통문화진흥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고, 현 상황에 맞는 새로운 진흥 방안을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전통문화 관련 학계, 산업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 전통문화의 대중화 전략 및 활성화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한다.

1부에서는, 한국관광연구원 서연호 이사장의 ‘전통문화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가 있다. 이어 건국대학교 유동환 교수가 ‘새로운 전통문화 진흥 정책 방향’을 주제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홍익대학교 고정민 교수가 ‘전통문화 소비 다각화 방안’을 주제로 전통문화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전략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새로운 전통문화 육성·진흥 정책’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의 대중화 전략을 논의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상열 연구원, 전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장세길 박사, 대성그룹 오수잔나 고문, KBS 이욱정 피디, 손혜원 크로스포인트 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 이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통문화가 단순한 보존과 계승차원을 넘어 국민의 생활 속에서 일상화, 대중화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정책 방안들을 마련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