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돌릴 틈 없이 지나가는 하루, 한 달, 그리고 1년. 어느새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 올해의 마지막 달력을 펼쳐 들고도 벌써 열흘이 넘게 지났다. 나는 지금 괜찮은 걸까. 나는 지금 잘살고 있는 걸까.

2014년(단기 4347년)의 끝자락,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될 해를 맞이하기 전에 내 마음자리를 돌아볼 생활 명상집이 나왔다. 세계적인 명상가이자 자연치유의 권위자로 알려진 일지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이 직접 그린 붓그림과 명상 메시지를 함께 담아 《붓그림 명상》(한문화)을 출간했다.
 

▲ 《붓그림 명상》(일지 이승헌 저, 한문화)

이 총장은 지난 30여 년간 사람의 몸과 마음, 영혼을 두루 이롭게 하고, 나아가 지구를 건강하고 평화롭게 만드는 일에 앞장서왔다. 이번 명상집은 다년간의 수련과 명상으로 기운을 타고 저절로 터져 나오는 율려(律呂)의 감각을 토대로 이 총장만의 깊은 창조성을 발휘해냈다.

신간 《붓그림 명상》은 1년 52주 동안 한 주에 한 편씩 보고 읽으며 명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잠깐이면 읽을 수 있는 짧은 글들이지만, 그 의미와 울림은 적지 않아 마음에 두고 곱씹어볼 만하다.

붓그림과 함께 자리한 메시지들은 삶 고독 꿈 생명 소통 성장 행복 사랑 등 누구에게나 화두가 될 만한 주제로 하고 있다. 주별 메시지를 그 주의 화두로 삼고 지나보며 나의 마음자리를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글.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
표지이미지. 한문화멀티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