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의 한솔고등학교(교장 한광윤)는 친구와 함께 공부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경기뇌교육협회(회장 정영순)와 함께 ‘뇌교육 학습코칭’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따로 또 같이 성장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실시된 ‘뇌교육 학습코칭’은 각 학년별로 신청을 받아 총 5개 반이 운영되었으며 100여 명의 한솔고 학생, 50여 쌍의 멘토-멘티가 팀을 이뤄 참가했다.

한솔고의 멘토 멘티 프로그램은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서로 멘토와 멘티가 되어 학습효과를 높이는 스터디 활동이다. 언론 매체에도 여러 번 소개가 되었던 이 프로그램은 멘토와 멘티가 협력을 통해 서로의 학습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학생 상호 간 협동·배려·소통을 실천하며 학력과 인성을 동시에 개발한다.
 

▲ 한솔고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5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뇌교육 부모코칭'을 실시했다.(사진=경기뇌교육협회 제공)

이번 ‘뇌교육 학습코칭’은 두뇌를 학습할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어주는 브레인체조와 두뇌 전체를 사용하는 브레인스크린 학습법,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 주는 명상 등을 직접 체험해보고 실습해보는 것을 중심으로 한 체험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멘토와 멘티가 협력을 통해 미션을 성공시켜야 하는 다양한 레크레이션 활동과 두뇌를 깨워주는 손동작 등이 학업에 지친 한솔고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3회 차의 마무리에는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 지,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큰 계획을 짜고 실천방안을 적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에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해 왔던 학생들은 의식을 넓혀 사회와 나라를 생각해보고, 어떤 가치 있는 삶을 살 것인지 생각해보며 공부하는 목적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설문지에 “평소에 공부를 하면서도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오늘 수업을 통해 내가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학원에 있어도 학교에 있어도 마음이 불안했는데 이제 나를 믿고 열심히 공부할 일만 남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수업 소감을 적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뇌교육협회의 브레인트레이너 10명이 2시간씩 3회 차에 걸쳐 진행했다. 경기뇌교육협회는 경기 지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인성, 건강, 진로, 학업과 관련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