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5일 BR뇌교육 체인지클럽 수내지점 청소년들이 주최한 '세월호 애도 기금마련 바자회'와 ‘힘내라 대한민국 한글 파이팅!’ 행사가 경기도 분당구청 앞에서 열렸다.

BR뇌교육 체인지클럽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친구들이 모여 서로 소통하며 홍익활동을 하는 청소년 동아리이다. BR뇌교육 체인지클럽은 3월에 발대식을 가진 후 나라 전체에 큰 슬픔을 가져다준 세월호 사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한글의 우수성을 모르고 은어 비속어 등을 섞어 사용하는 것이 안타깝다’라는 친구들의 의견에 따라 우리나라 한글을 응원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한글 파이팅!’ 캠페인을 벌였다.
 

▲ BR뇌교육 체인지클럽 수내지점 청소년들은 5월 25일 경기도 분당구청 앞에서 '세월호 애도 기금마련 바자회' 행사를 가졌다. [사진=BR뇌교육 수내지점]

세월호 기금 바자회에는 짧은 시간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많은 손길이 모이고 행사 당일에도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물건을 구매하면서 뜻있는 행사에 동참해주었다.

체인지클럽 수내지점 아이들은 “처음에는 부끄럽고 떨렸지만 하나씩 물건이 팔리면서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고 하면서 “모두가 함께 아파하고 슬퍼하는 세월호 사건에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글 캠페인은 거리에서 ‘한글을 사랑해주세요!’라고 외치면서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돌리고 한글을 응원하는 희망메시지를 적어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시민들은 학생들의 이런 캠페인 활동을 흐뭇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희망메세지도 3개의 판넬에 빽빽이 적어주었다. 그중 지나가던 한 외국인은 잘 모르면서도 한글을 응원하는 짧은 메시지를 남겨 감동을 전해주었다. 체인지클럽 친구들은 “캠페인 활동을 통해 다시 한 번 한글의 우수성을 깨달았고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갖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행사 결과, 아이들이 100월, 500원 판매한 돈으로 총 166,500원의 성금이 모였고 이는 단원고등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바자회와 한글 캠페인에 함께해주신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 ‘세월호 애도 기금마련 바자회’와 ‘힘내라 대한민국 한글 파이팅!’ 행사는 체인지클럽의 첫 희망 프로젝트임과 동시에 ‘할 수 있을까?’ 의문에서 ‘할 수 있구나!’ 라는 희망을 갖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 '힘내라 대한민국 한글 파이팅!'캠페인에는 함께 동참하는 외국인도 있었다. [사진=BR뇌교육 수내지점]

글. 체인지클럽 수내지점 기자부 팀장 임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