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은 오는 8일 재단 11층 중회의실에서 “근대 동아시아 변경형성과 러시아연해주 한인이주”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인들이 국경을 접하고 있는 연해주로 이주하기 시작하는 초기 한러관계에 주목하여 근대 동아시아 변경의 형성과 한인이주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근대 동아시아변경이 형성되는 과정과 그것이 1880년대 한반도 남북변경에 끼친 영향을 고찰한다. 이와 함께 변경을 넘는 국외이주의 대표적 사례로서 러시아연해주 한인이주사에 주목하여 그 역사적, 지리적, 외교적 의미들을 정리할 예정이다.

행사는  ‘유라시아 고려인-디아스포라의 아픈 역사 150년’을 펴낸 원로 언론인 김호준 씨가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제1부 ‘근대동아시아의 변경형성과 국제관계’, 제2부 ‘한반도 북방국경의 형성과 한반도’, 제3부 ‘한러관계의 수립과 러시아 연해주 한인이주’라는 주제로 총 6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러시아연해주 한인이주 150년이 된다”라며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한인 이주사를 재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