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단군상지킴이들이 신성초등학교 단군상을 세신하고 사랑의 하트를 그리고 있다(제공=전북국학원)

‘국조단군상지킴이’ 발대식이 15일 전라북도 모악산에서 열렸다.

홍익문화운동연합이 주최하고 전북국학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도내 단군상 18기를 수호하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10명의 단군지킴이가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한 김순애 전북국학원 사무처장은 “우리 모두 전북 국혼부활 사명자라고 결의했다”라며 “한 달에 한 번씩 자기가 맡은 단군상을 방문 관리하고 100명의 단군지킴이 결사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모악산 천일암을 등반하고 신성초등학교 단군상을 닦고 청소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 신성초등학교 단군상 세신작업(제공=전북국학원)
김 처장은 “국조단군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학교, 관공서, 복지관 등에서 많은 역사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강사를 양성해야 된다.”라며 “단군문화행사도 주기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기원국조단군상은 지난 1998년부터 우리의 얼을 되찾고자 전국 4천여 명 시민의 정성을 모아 전국에 369기를 건립했다. 이 동상은 신라시대 화가 솔거가 그렸다고 전하는 단군 조선 제1대 단군왕검의 영정을 원형으로 조각가 이홍수 씨가 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