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덩달아 화제가 된 것이 있다. 바로 '멘토(mentor)'가 그것이다. 말 그대로 뜻을 풀자면 '현명하고 성실한 조언자' '훌륭한 지도자' '스승'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오디션에 나선 어수룩한 참가자(멘티, mentee)들에게 멘토들은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 십 년 간 자신의 분야에서 갈고 닦으며 얻은 혜안과 조언을 해주었다. 멘토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마음에 새기고 몸에 새긴 이들은 점차 프로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마법사의 도움으로 공주가 된 신데렐라처럼 말이다.

 때로는 달고 때로는 쓴 멘토의 조언이 바꾼 것은 비단 어리숙한 외관만이 아니었다. 성장한 멘티들의 눈에서는 자신감이 넘쳤고 얼굴은 환하게 밝아졌다. 나만을 위한 노래가 아니라 상대방과 소통하는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 멘토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미래에 대한 '가능성'과 그 과정을 성실하고도 즐겁게 겪어낼 '애티튜드(태도)'였다.

▲ 나이도 직업도 성별도 지역도 모두 제각각인 200여 명의 사람이 '타오운기스쿨' 한 자리에 모였다. 이유는 하나이다. 삶의 멘토, 스승을 만나기 위해서이다.

 '타오운기스쿨'에 참여하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서른을 몇 해 앞둔 어느 날 시작하게 된 고민이 있었다.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많은 책을 읽었고 소위 성공했다고 하는 이들의 강연도 들어보았다. 주변에 행복해 보이는 선배들에게 묻기도 했고 가만히 앉아 명상도 했다. 그런데 결정적인 무엇인가가 잡히지 않았다. '나에게도 멘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타오운기스쿨이 지난 11월 16일 경주에서 열렸다. 건강명상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진 단월드가 주최한 이 프로그램에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제각각인 200여 명이 모였다. 이유도 계기도 다 달랐겠지만 이들이 2박 3일의 시간을 낸 목표는 한 가지였다. 바로 '내 인생의 진짜 주인이 되기 위한 인생의 멘토를 만나고 싶다'는 것이었다.
 

[1] 내 몸과 마음의 주인이 되다 - 나를 성장시키는 방법

[2] 내 인생 멘토와의 만남 -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이해하고 몸으로 행하다

[3] 멘토와 멘티가 아닌 비전 파트너로 나란히 서다 - 진정한 창조주로서의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