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1
정 씨는 매일 아침마다 남편 출근시키느라, 아들 학교 보내느라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둘이 바쁘게 집을 나서고 나면 휑한 느낌에 대충 아침 챙겨 먹고 남자 둘이 어질러 놓은 것들을 정리한다. 그리고 근처 사는 수민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이런. 수민이 엄마는 오늘 바쁘단다. 그냥 집 청소나 하기로 결심. 이놈의 집안일은 끊임없이 생기는데 매일 해도 티도 안 난다. 오늘따라 마음은 또 왜 이리 휑한지 모르겠다.

사례2.
이 씨는 첫째 학교 일 때문에 회사를 하루 쉬었다. 토요일에 대체근무를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 마트에 들려 장을 본다. 시어머니는 “남편 아침은 챙겨주느냐” 또 물어보셨다. 이 씨가 더 일찍 출근해야 하는데 시어머니는 제 아들 아침 거르는지만 걱정이신가 보다. 신랑도 문제다. 같이 맞벌이하는 처지이면서 집안일에는 도통 손가락 까닥 안 한다. 아이들 교육도 모두 이 씨 몫이다. 가끔 이 씨는 모두에게서 도망치고 싶다는 욕구를 느낀다.    

▲ 힐링캠프 1기 현장
최근 주부들이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2배 이상 높다. 산후우울증에서 시작해 갱년기 우울증까지. 특히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전업주부의 경우, 사회생활도 겸하는 주부보다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오죽하면 얼마 전 탤런트 남성주가 남자인데도 살림 우울증이 왔다고 하겠나. 이런 만성 스트레스나 우울증은 뇌를 축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올해 8월에 발표되었다는데, 주부들은 스트레스 풀 곳도 마땅찮다. 

정 씨처럼 집에서 아이를 키우던 전업주부의 경우, 아이가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우울감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집안일은 아무리 해도 끝이 없고 쉽게 티가 나지 않아 사람이 무기력해지기 쉽다. 하지만 집안일에 대한 고민을 가족에게 털어놓아도 잔소리로 여기기 일쑤. 점점 늘어나는 맞벌이 부부도 문제는 심각하다. 이 씨의 경우 맞벌이에 집안일, 육아까지 겹치니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고 있다. 거기에 시댁과의 갈등으로 서운함이 쌓이고 있다.

이렇게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쌓여가지만 정작 주부들은 마음 풀 데가 없다. 가장 내 편이 되어주어야 할 남편은 정말 ‘남’ 편에 불과한 것 같고, 비슷한 입장인 주부들끼리 모여 수다를 떨지만, 그것도 속 시원하지는 않다. 다들 한숨만 늘어갈 뿐. 맞벌이 주부도 속상하긴 마찬가지다. 남편이 육아나 집안일에 관심이 없는 경우, 억울함이 쌓여 간다. 같이 낳은 자식에 같이 사는 공간인데 어쩜 그렇게 나 몰라라 하는지. 매번 육아와 회사 일과 집안일에 치이다 보면 정작 주부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다. 스트레스는 매번 쌓이기만 할 뿐 없앨 길이 없다.

▲ 생명전자방송국(http://www.lptv.kr/) 힐링캠프 2기 모집 화면
이렇게 해야 할 ‘의무’만 늘어나는 이 시대의 원더우먼, 주부들을 위해 생명전자방송국(www.lptv.kr/)에서 ‘힐링캠프’ 2기를 마련했다. 이번 힐링캠프는 ‘주부 스트레스 타파’로 주부들이 몸과 마음 상태를 확인하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힐링캠프 2기 강사는 1기와 마찬가지로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서윤정이 맡는다. 현 브레인 명상센터 원장인 서윤정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아산병원 암병동센터 행복명상 트레이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1기에서는 ‘쌓인 것을 풀어주고 에너지를 채워주는’ 힐링캠프였다면 2기에서는 1기 캠프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구성했다.

토요일 오후,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심신 힐링을 맛볼 수 있는 ‘힐링캠프 2기’에서는 일과 가사, 육아로 지친 주부를 대상으로 열린다. 주부들이 직접 자신의 스트레스 상태와 신체 건강 상태를 확인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번 캠프가 열리는 장소는 강남시니어플라자 지하 대강당으로 오는 10월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30분 동안 열린다. 참가 신청은 캠프 하루 전인 19일까지 받는다.
문의 02) 2016-3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