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대학가요제에 <잃어버린 우산> 노래로 대중을 촉촉이 적셨던 가수 우순실씨
지난 3월 SBS TV 좋은아침에서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의 드라마를 펼쳐 보이며 방송직후 검색순위 1위로 오를 만큼 그녀의 이야기는 세간의 관심을 듬뿍 받았다. 많은 이에게 자신을 통해 희망을 전하고자 했던 가수 우순실씨, 그녀의 희망메시지를 직접 들어보았다.

 

80년대 대중음악의 아이콘 대학가요제 히트곡 <잃어버린 우산>
말보다 노래를 먼저 배웠다고 말하는 가족의 증언대로라면 유아기 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미자씨 노래를 말도 하기 전 옹알거리며 따라했다는 그녀. 가수는 거부할 수 없는 예정된 운명이었다. <잃어버린 우산>은 당시 대학가요제 동상곡 이었으나 이후 대상보다도 대중들에게 많이 불려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7080세대라면 바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나버린 이야기들, 기억들은 우산이 되리라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던 그녀가 홀연히 무대 위를 떠난 그 이후 스토리는 방송에 밝혔듯 파란만장한 삶의 드라마, 고난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이 또한 과거가 된 지금,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상처가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사랑과 관심을 갖고 시간을 인내하고 나면 오히려 약이 되고 더 크게 성숙함을 누리는 기쁨을 누린다는 것, 아픔은 치유된다는 거죠”


담담하게 말하는 그녀의 눈빛은 깊고 반짝였다.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고 멀었지만 이젠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고 말하는 그녀. “남들이 보기에 힘들다고 느껴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 아닐까요? 관점을 바꿔 그 너머 근원을 안다는 것, 그것이 희망이고 삶의 보물이죠”한마디 한마디가 예사롭지 않은 삶의 깊이와 지혜가 느껴진다.

역경을 뛰어넘는 눈을 가지게 한 시간, 파워브레인이 되는 때
어려운 일을 극복하기 위해 접하게 된 브레인명상“지인 선배가수를 통해 인연이 되어 시작했어요. 누구나 그렇듯 자신의 경험과 누적된 지식 등을 통해 상황을 받아들이잖아요? 삶에서 힘들다고 느끼는 것 또한 상대적일 수 있겠죠. 중요한 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바라볼 수 있는 힘, 그 힘을 PBM(Power Brain Method)프로그램과 심화과정에서 제가 느끼고 있는 고통이라는 짐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팁을 얻었어요. 그 시간이 없었다면 정말 상상하기 힘들만큼 괴로웠겠죠. 결과적으로 그 시간을 통해 제가 그 상황을 뛰어넘을 수 있었기에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 시간이기도 하구요.”
지도자과정을 거쳐 방송에 나왔을 때 간단히 증상별 코칭이 가능할 만큼 명상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선보인 그녀, 가수뿐 아니라 명상전문가로서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있으나 그녀의 꿈이 펼쳐질 곳은 가수 우순실로서의 무대라 말한다.

그녀가 꿈꾸는 국민가수 우순실
“스며들고 싶어요.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다가가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고 가슴으로 전해질 수 있는 노래, 그녀는 수련초기 명상프로그램‘민족혼수련’이후 큰 감동을 받아 직접 그 자리에서 최성수씨의‘지금 우리 사랑은’을 불렀었다. 그 때 함께 수련 받은 모든 사람들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함께 합창하는 장이 펼쳐졌고 그녀 또한 그 에너지를 생생하게 느꼈다. 일반 콘서트에서 느낀 감동과는 뭔가 다른 하나의 커다란 파장을 느끼며 다짐했다.

가수로써 수없이 노래를 불러왔지만 이전의‘가수 우순실’이 아닌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노래를 부르고자 하는 그녀의 다짐은 곧 현실로 드러날 예정으로 보인다. “현재 작업 중인 음반이 5월 발매 예정에 있어요. 이전에 ‘나’라는 틀을 고집했다면 이젠 대중과 함께 하려는 만큼 한계를 두지 않으려구요. 모든 가수가 그렇겠지만 진정한‘국민가수 우순실’이 되는 것,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가수로 거듭나는 것, 가수로서의 날개를 펴는 것이 제 꿈입니다”그녀의 비전보드에 붙여진 라스베가스 공연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 하다.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앞에 함께 호흡하는 관객이 되어보리라.

[자료제공: 브레인비타민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