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도는 이순신 장군이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후, 삼도수군통제영 본영을 설치하고 업무를 보던 ‘제승당(制勝堂)’이 있는 곳이다. 또한,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충무사(忠武祠)’, “난중일기”의 ‘한산섬 달 밝은 밤에’라는 시조에 나오는 ‘수루(戍樓)’ 등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있는 역사의 섬으로, 그 일대를 사적 제113호로 지정하였다.한산도로 가는 뱃길을 안전하게 안내해주는 것이 한산항등표이다. 등표는 선박에 장애물이나 항로를 알리기 위해 암초 및 수심이 얕은 곳 등에 설치되어 불빛(등화)을 발하는 시설물이다. 동일한 구조에
근세조선 3대 화가인 안견(安堅)의 작품 중에 몽유도원도(夢遊桃園圖)가 있다. 안평대군이 무릉도원을 노니는 꿈을 꾸고 안견에게 설명하여 그리게 했다. 역시 대가인 안견은 3일 만에 대작을 완성하였다. 그림에는 안평대군의 표제와 발문을 비롯해 신숙주·정인지·박팽년·성삼문 등 당대 최고 문사들의 제찬을 포함해서 모두 23편의 자필 찬시가 곁들여 있다. 현재 이
해마다 10월이면 오색찬란한 ‘유등’이 진주의 남강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보다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2010년과 2011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그것이다. 진주시는 축제의 기원을 1592년 10월 충무공 김시민 장군이 3,800여 명의 군관민으로 왜군 2만 대군을 물리친 진주대첩에서 찾는다고 밝혔다. 당시
김시민 장군과 조일전쟁(임진왜란)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수많은 조선군이 왜군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진주성. 이곳에서 V자를 그리면서 사진을 촬영하는 그들의 후손들을 본다. 이곳은 관광지 이전에 순국성지(殉國聖地)다. 성지를 어떻게 기리느냐에 따라 문화재의 의미도 달라진다. 역사를 지식이 아니라 한국인의 정신(korean spirit)으로
진주는 충절의 땅이다. 1592년 조일전쟁(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김시민 장군은 3,8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왜군 2만 명을 물리쳤다. 그 유명한 진주대첩이다. 그러나 이듬해 2차 전투에서는 7만 민관군이 10만 왜군에 맞서 싸웠지만 패배했다. 승전을 자축하던 왜군의 자리에서 적장을 껴안고 남강에 뛰어든 이가 있었다. 조선의 관기 논개다. 이러한 역사는 교과
유난히도 하늘이 맑았던 12월의 어느 날, 뜨거운 忠의 고장인 경남 진주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국학원에서 진행하는 홍익나눔릴레이에 동참하고 싶다는 제보였다. 단숨에 도착한 그곳에는 진주 전통 비빔밥으로 홍익정신을 전한다는 최우혁씨(68)가 환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보통 비빔밥하면 전주비빔밥을 떠올릴 것이다. 알고 보니 원래가 해주비빔
민족의 얼이 살아 숨 쉬는 곳 경남에 국학의 뿌리 내린다!경상남도는 인구 320만, 남한 전체 면적의 약 10.6% 차지, 420개 섬이 흩어져 있는 다도해로 전체 면적의 약 8.5%를 차지하는 한반도의 남동단에 있는 도이다.경남지역은 남해 금산의 단군성전, 밀양 영남루에 있는 천진궁(天眞宮), 통영 충렬사, 진주 진주성 등 효충도의 역사가 서린 곳이 많은
새봄 새 학기를 맞아 많은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간다. 단순히 역사유적을 찾거나 박물관, 기념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는 흥미를 잃게 마련이다. 그 가치와 역사적 맥락, 역사인물에 대한 공감을 함께하는 수학여행지로 충절의 고장 천안을 둘러보자. 천안시 목천면에 있는 흑성산은 원래 ‘검은 산(왕검산)’인데 이 산을 중심으로 한 인근 지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