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이 작업을 통해 내 지식이 점차 확장된다는 성취감을 느꼈고, 읽고 곱씹으면서 평소에 내가 모자란 부분이 많다는 것을 반성하게 됐다. 무엇보다 나 자신이 채워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약 9개월 동안 동서양의 인문고전 20권을 읽고 이를 해설한 책을 펴낸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에 재학 중인 신명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신명 군은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인문고전 읽기와 사색에 도전했다. 아버지가 추천한 책에서 인문고전은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 끝이 아니고 그 뜻을 깊게 사색해야 인생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자극을 받았던
주영한국문화원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11월 5일부터 21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코리아시즌-한국영화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이번 한국영화 특별상영회는 신진감독 및 독립영화 4편, 장애를 주제로 한 영화 4편 총 8편을 영국 런던 BFI 사우스뱅크(BFI Southbank), 런던의 현대 예술과 문화의 중심기관인 인스티튜트 오브 컨템포러리 아트(ICA-Institute of Contemporary Arts), 씨네 뤼미에르(Ciné Lumière), 리오 시네마(Rio Cinema) 극장 4곳에서 상영한다. 특히 제18회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2023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된 장편소설 《고래 (The Whale)》의 천명관 작가와 김지영 번역가를 초청하여 영국 독자를 대상으로 5월 19일(금) 오후 7시(현지시각) ‘한국문학의 밤-천명관의 고래’ 북토크를 개최했다.이날 한국문학의 밤은 전석 매진된 가운데 천명관 작가·김지영 번역가와 함께 책의 배경과 내용에 관해 영국 독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천명관 작가의 《고래》를 발간한 지 19년 만에 영문으로 번역이 되면서 최종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시나리오 작가 출
민음사가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분야에서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인문교양 고전으로 〈인문학 클래식〉을 출간했다.새롭게 론칭하는 〈인문학 클래식〉을 통해 민음사는 “전통 위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자 한다. 인문교양(Liberal Arts) 고전들은 우리의 생각에 새로운 창을 열어줄 것이다. 거장들의 작품과 고민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그 풍부한 해석과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학제 간 융합이 진행되고 점점 더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해지는 추세도 〈인문학 클래식〉론칭에 작용했다.민음사는 "고전 위에서 혁신을
문화계, 체육계, 학계, 교육계, 과학계, NGO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새 대통령, 새 정부에 바라는 바를 들어본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새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뿐 아니라 한민족 전체의 수장 되어야”세계 사람들은 우리를 ‘코리안’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세계에는 남한과 북한동포, 그리고 재외동포까지 8천 5백만이 넘는 코리안이 있습니다. 법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ROK(Republic of Korea)를 대표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전 세계 한인의 수장으로서 보다 큰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한민족 정신의 핵은 고조선의 건
1991년 대구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이 발생하자 그는 환경오염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1995년 주변 환경정화를 시작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게 되었다. 1999년 강원 영월 동강댐 건설 반대 운동을 접하면서 환경보호활동에 접했고 2022년 현재까지 환경운동에 모든 것을 투자했다. 1995년 환경정화활동을 시작으로 2022년 현재까지 27년간 시민사회를 위한 정책 제안과 환경정화 봉사, 환경교육, 음악교육, 소프트웨어 및 코딩 재능 교육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바로 환경운동가 오병호가 그이다. 오병호 환경운동
검은 호랑이가 웅혼한 기상을 펼칠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 시국이 3년째를 맞지만 K 팝, K 드라마, K 영화, K 푸드, K 뷰티, 그리고 K방역까지 한국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은 어느 때보다 높았고, 올해도 K콘텐츠의 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이를 바라보는 각계각층 한국인의 시각은 어떠할까? 또한 대통령 선거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 주요한 선거를 앞둔 올해 대한민국의 희망은 무엇인가? 지난해 12월30일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반도 남단 부산광역시 북구를 ‘공존이 아름다운 품격 높은 도시’로 구현하고자 하는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월 3일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라’라는 그 뿌리의 정신을 잊지 않고, 사람을 이롭게 하는 민족, 인류 전체를 이롭게 하는 겨레로서 앞으로도 영원토록 세계를 이끌어가는 선구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열린 제4353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먼저 희생하고 고통을 나누는, 이웃 사랑의 민족이 가진 그런 힘을 전 세계에 알렸다”며 이 같이
갤러리도스 기획 주아이 개인전 ‘다비드는 돌을 던졌다'가 2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열린다.주아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평범한 인간’을 이야기한다. 어떤 의미일까. 주아이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이렇게 설명한다.“성서에서 다윗은 영웅적 ‘믿음’의 상징이었다. 르네상스시기의 다비드는 인본주의적 측면에서 인간의 강인한 '주체성’을 대변하였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 다비드는 영웅적이지도 강인하지도 않은 평범하고 하잘것없는 ‘평범한 인간’을 이야기한다. '돌을 던진다'는 것은 인간의 매우 사소한 행동을 비유
14세기 유럽을 휩쓴 흑사병으로 많은 사람이 병에 걸리고 죽음에 이르자 사람들은 교회로 가서 기도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유럽 전역을 휩쓴 이 병으로 인해 당시 유럽 인구의 약 3분의 1이 사망했습니다. 기도가 흑사병을 물리칠 수 없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됨에 따라 신권은 하락하게 되었습니다.흑사병에 성직자들이 속수무책으로 쓰러지는 것을 본 중세인은 더는 신앙에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삶을 지켜줄 의술과 과학, 이성에 매달리기 시작하여 인문주의가 발전했습니다. 이로써 르네상스의 토양이 형성되어 신본주의에서 인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