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제일 누각 ‘희경루(喜慶樓)’가 돌아왔다. 최초 건립된 지 572년, 사라진 지 100여년 만에 고증을 거쳐 중건됐다.광주광역시는 9월 20일 강기정 시장, 정무창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김병내 남구청장,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박영곤 대목장(시무형문화재),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장, 오기주 광주시향교전교협의회장, 이애령 국립광주박물관장,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공원에서 ‘희경루 중건식’을 개최했다.희경루는 1450년부터 1451년(문종 원년~문종 1년) 무진군수(茂珍郡守) 안철석(安哲石)이 옛 공
조병현 박사(단재학당 교장)는 7월 20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사)국학원의 제219회 국민강좌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이날 조 박사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 미래는 없다. 단재는 '역사는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의 기록이다'고 했다. 반드시 아(我)인 우리 본위의 역사 기술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한때 대륙을 지배했지만 현재는 분단되어 섬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역사관 대립, 국론 분열로 사회적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 정세는 복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제2차 한식연구 학술세미나 "여름날의 취기: 막걸리를 마신다!" 세미나와 시음회를 7월 1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지하 1층 이음홀에서 개최한다.이 행사는 막걸리 문화에 관심을 제고하고,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막걸리는 우리와 오랜 세월 함께한 술로 다양한 의미와 깊은 역사를 담고 있다. 막걸리는 조선 시대에 농주(農酒)라 불렸듯이, 주로 농사를 짓던 우리 민족과 오랜 기간 같이했다. 여러 기록으로 볼 때 고려 이전에도 쌀로 빚은 막걸리와 유사한 술을 마셨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
“어린 아이들 그림책 수업에 적용할 우리 역사에 관한 스토리텔링의 경험을 듣고 싶어요.”그림책 수업을 담당하는 선생님으로부터 요청받았다. 선생님은 미술을 전공한지라, 우리 역사를 어린 아이들에게 알려 줄 때는 조심스럽다고 한다. 아이들은 스펀지와 같아 그대로 흡수한다고 한다. 혹시라도 우리 역사를 잘못 알려줘서 아이들의 역사인식에 악영향을 미칠까 두려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로 우리 역사를 알려 주고 싶다고 하였다.그런데 역사와 역사이야기는 다르다. 역사는 지나간 과거의 사실을 기록한 것이라면 역사이야기는 화자의 관점에서 역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5월 15일(화) 오전 11시에 경기도 여주에 있는 세종대왕 영릉에서 세종대왕의 탄신 621주년을 기리는 숭모제전(崇慕祭典)을 봉행한다.숭모제전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맞아 뛰어난 통솔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을 기리는 행사이다. 한글창제를 비롯해 국방, 과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은 올해로 즉위 60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의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이번 행사는 초헌관의 분향과 헌작, 축관의 축문 낭독, 대통령을 대신
근세조선 3대 화가인 안견(安堅)의 작품 중에 몽유도원도(夢遊桃園圖)가 있다. 안평대군이 무릉도원을 노니는 꿈을 꾸고 안견에게 설명하여 그리게 했다. 역시 대가인 안견은 3일 만에 대작을 완성하였다. 그림에는 안평대군의 표제와 발문을 비롯해 신숙주·정인지·박팽년·성삼문 등 당대 최고 문사들의 제찬을 포함해서 모두 23편의 자필 찬시가 곁들여 있다. 현재 이
조선은 국왕과 신하가 함께 만든 나라였다. 어떻게 가능하였을까?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김성배)은 오는 5월 8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국왕과 신하가 함께 만든 나라, 조선’을 주제로 한 성인 대상 강연 '왕실문화 심층탐구'를 개최한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부터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 등극한 고종에 이르기까지 8명의 국왕을 중심으로,
예종이 20세의 나이로 승하하자 누가 왕위를 이을 것인지가 조정의 관심사가 되었다. 예종은 상당군(上黨君) 한명회(韓明澮)의 딸을 빈(嬪)으로 삼아 1남(男)을 낳았으나, 빈과 아들은 모두 먼저 세상을 떠났다. 이후 보위에 오른 후 청천군(淸川君) 한백륜(韓伯倫)의 딸 소훈(昭訓) 한씨(韓氏)를 올려서 왕비로 삼았다. 이 분이 인혜 왕비(仁惠王妃)이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