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선 작가의 개인전《거울 너머로_거울 속으로》가 3월 23일부터 4월 20일까지 이길이구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158길 35, 신사동)에서 열린다.대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존재의 본질을 질료와 감성의 교차점에서 탐구하는 회화의 향연이다. 작가의 경력을 아우르는 통찰의 연대기로서 물성의 깊이와 감정의 직관을 결합한 시각 언어를 보여준다. 작가의 캔버스에는 물감의 층과 색채의 울림이 복합적인 이야기를 구축하여, 시각적 촉각을 통해 세계를 '감성적으로' 탐색하게 한다.더욱 주목할 점은 단색의 절제미와 강렬한 색채의 대담한
정윤영 작가가 선명한 색감의 중첩을 표현한 회화 연작을 선보이는 열번 째 개인전 《레이어드 컬러(Layered Colors)》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갤러리 채율에서 10월 18일부터 개최한다. 전통 미술을 그리는 작가로 출발한 정윤영은 자신의 예술 세계를 끊임없이 확장하여 불교미술과 서양 회화를 접목한 독특한 작품 세계로 주목받고 있다. 작가는 대학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하고 졸업 이후 10년여 동안 일관되게 ‘식물을 통해 바라보는 생명력’을 작업의 주요한 주제로 탐색해 왔다. 석·박사 과정에서는 서양 회화를 전공하여 같은 평면 회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벤처의 협업과 성장을 돕는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Tourism Connect Week)’을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공식 누리집과 카페캠프통(서울 신사동, 9. 19-21.),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9. 22.) 등에서 개최한다. 지난 2021년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한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은 젊은 세대가 참여하는 관광벤처가 서로 연결되고 협력함으로써 관광산업을 혁신한다는 의미를 담아 ‘참여, 연결, 혁신 : K-관광 2030’을 주제로 기획했다.오는 19
서울시 강남구 가로수길 예화랑에서는 창립 45주년 기념전 '밤하늘의 별이 되어'를 5월 4일(목)까지 개최한다. 이번 '밤하늘의 별이 되어' 기념전은 1954년 7월 오픈한 천일화랑으로부터 시작하여 1978년 인사동에 세워졌다가 현재는 신사동에 자리잡고 있는 예화랑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전시다. 또한, 일제 식민지 시대를 거쳐 해방과 6.25 전쟁을 거친 한국의 근현대사를 지나며 대한민국의 미술을 반석 위에 올려놓은 미술 문화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인 자리이기도 하다. 예화랑과 인연을 맺었던 콜렉터들의 개인 소장품들을 중심으로
앱앤플로우는 3월 28일부터 4월 15일까지 호크마 김ㆍZhao Peng(이하 ‘자오펑’)의 2인전 《Natural Editing》전을 개최한다. 박주희 전시기획자는 "이번 전시 제목 'Natural Editing'은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명사 ‘자연’(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아니하고 저절로 생겨난 산, 강, 바다, 식물, 동물 따위의 존재, 또는 그것들이 이루는 지리적ㆍ지질적 환경)과 형용사 ‘자연스럽다’(억지로 꾸미지 아니하여 이상함이 없다)의 개념을 모두 가져와 이를 편집이라는 행위와 엮었다"며 "자오펑과 호크마 김은 단순히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은 제7회 세계 이탈리아 요리 주간(11월 8일 ~20)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은 매년 11월 셋째 주에 열리며, 이번 세계 이탈리아 요리 주간 주제는 "즐거움, 지속 가능성 및 혁신:사람들의 건강과 지구 보호를 위한 이탈리아 요리의 재료".요리 및 음악: 스테파노 파리노(플루트)와 프란체스코 파리노(바이올린)가 작곡한 듀오 파리노(Duo Parrino)의 콘서트를 11월 14일 개최하여 음악과 요리가 만났다. 이는 훌륭한 작곡가일 뿐만 아니라 좋은 음식을 사랑하는 로시니(Gio
신사동 갤러리LVS는 11월 24일(목)까지 김동준 작가의 달항아리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LVS 본관에서 15점, 종로구 부암동 응운당(鷹雲堂)에서 5점을 선보인다. 달항아리는 조선 후기 17세기 말부터 18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조선 백자로 온화한 백색과 둥글게 곡선을 이루는 모습이 보름달을 닮았다 하여 달항아리로 불렸다. 또한, 고고한 자태가 느껴지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가 가장 잘 살아있는 예술품이다. 달항아리의 백색은 아무것도 없는 듯 하지만 모든 것을 가득 머금은 듯한 여유로움과 품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UM갤러리에서는 10월 22일(토)까지 곽훈 작가의 개인전 《할라잇(Halaayt)》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알래스카에서 마주쳤던 고래의 뼈와 울산 반구대암각화를 모티브로 그린 '할라잇(Halaayt)'을 선보인다. '할라잇(Halaayt)'은 이누이트어(語)로 '신의 강림 또는 신이 주신 선물'이라는 뜻으로 고래잡이를 통해 그의 예술적 본령인 회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총 30여 점의 작품에서는 압도적인 생생함과 역동적인 힘을 느낄 수 있다. 곽훈 작가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맞은편에 있는 오페라 갤러리에서는 9월 15일부터 30일까지 김희경 작가의 '생명의 파동, 그 울림의 변주'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은 2018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전시 이후 약 4년 만에 열리며, 'Contemplation' 과 'Bloom' 시리즈의 확장된 연구를 통한 신작 30여 점을 전시한다. 작품들은 깊은 울림을 주며, 1층에서 3층까지 매 층마다 색다른 분위기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작가의 주요 작업 소재인 꽃이나 나뭇잎 형태, 잔잔한 호수의 물결
신재호 작가는 현실 세계에서 작용하는 모든 미학적, 윤리적 선입견에서 벗어나 페인팅이라는 미디어를 매개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탐색한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이렇게 설명한다.“내 작업의 핵심은 작품이 제작되는 행위 자체에 있다. 의식과 창조가 동시에 일어나는 과정에서, 고요하지만 열광적인 상태 속에서 나는 이전에는 생각해 본 적 없는 관념이나 형상을 마주하며 새로운 가능성과 잠재성을 발견해왔다. 이 같은 인식 활동은 캔버스 위에 어떠한 시각적 흔적을 남기는데 나는 이들 요소가 만들어내는 2차원의 패턴을 되돌아보며 내가 강렬히 개입되